아이가 갑자기 열이 날 때 있는데 어떻게 해야 하나요?
전문가의 조언과 솔루션
■ 도대체 왜 열이 나나요?
열이 나는 경우 병원에서는 엄마들이 알아듣기 쉽게 열이 주증상인 감기 즉 열감기라고 표현을 합니다.
열감기의 흔한 종류는 첫 번째로는 열이 나면서 발진이 처음부터 동반되거나 나중에 따라오거나 혹은 열이 떨어지면서 돋을 수 있는 발진성 질환입니다. 이런 경우 수두, 수족구병, 돌발진 등이 있습니다.
두 번째로 요즈음 많이 유행하는 장바이러스 감염입니다. 열이 나면서 소화기 증상 즉 복통, 두통, 구토, 설사 등이 따라오는 병입니다. 장바이러스가 주 원인인데 장바이러스 감염은 감기 등의 전구 증상이 있다가 갑자기 발열, 구토가 오고 호전 후 재발하는 경우가 제법 있습니다.
세 번째로는 가장 흔한 경우인데 호흡기 바이러스가 감염되어 열이 나면서 콧물 기침 인후통 등 호흡기 증상이 동반되거나 따라옵니다. 주로 3개월에서 3세까지는 감기에 걸리면 열이 나면서 호흡기 증상이 열과 동시에 혹은 나중에 따라오지요. 3개월 이전에는 감기가 잘 걸리지도 않지만 감기에 걸려도 열이 나는 경우가 적습니다. 따라서 3개월 이전의 신생아가 열이 나면 일반적인 열감기가 아닌 요로감염 패혈증 폐렴 등의 중한 병을 먼저 의심하여야하며 병원을 꼭 방문해서 원인 조사를 해보아야합니다. 3세 이후에는 감기 초기에는 열이 없는 경우가 많고 감기 중간에 열이 나면 인후염 부비동염 중이염 폐렴 등의 감기 합병증을 의심하게 됩니다.
위의 흔한 3가지가 아닌 발열이 계속되는 원인은 조금 어려운 병이지만 요로감염, 전염성 단핵구증 가와사키병, 비특이성 폐렴 등 좀 드문 병을 의심을 해야 합니다.
■ 열이 나는 경우 어떻게 대처를 해야 할까요?
생후 3개월이 안된 신생아 시기의 아기가 열이 나면 요로감염, 폐렴, 패혈증 등 상태가 급격히 나빠지는 병일 가능성이 있으므로 해열제를 먹이기보다는 빨리 소아과 의사의 진료를 받는 것이 좋으며 소아과 의사가 해열제를 먹이라고 해야 먹이는 것이 좋겠습니다. 3개월이 지난 아기가 전에 열성 경련을 한 적이 있거나 많이 아파보이거나 깨워도 잘 깨지 않거나 의식이 좀 흐려진 것 같거나 두통이 심하거나 뒷목이 뻣뻣하다면 역시 바로 소아과에 가야 합니다.
열이 나면 소아과 선생님을 찾아가야 하는 위의 경우를 제외하고는 집에서의 응급처치는 다음과 같이 하고 되도록이면 빨리 편한 시간에 소아과를 찾아 가세요. ▲해열제를 먹인다 ▲해열제를 먹이고 30분에서 2시간 안에 열이 1~1.5도 이상 떨어지지 않으면 해열제 교차복용을 한다. 추천방법은 아니나 소아과를 가기 힘든 상황이면 해열제 교차 복용을 할 수도 있습니다. ▲그래도 열이 잘 안 떨어지면 온수 해열 맛사지를 한다. ▲보조요법으로 수시로 보리차를 먹이고 옷을 가볍게 입히고 실내온도를 21~23도로 맞춘다.
발열시 일반적인 보조 요법으로 첫째 충분한 수분 섭취가 있습니다. 미지근한 보리차를 수시로 자주 먹여서 수분 손실을 보충시켜주어 탈수를 예방함과 동시에 오줌을 자주 누게 해서 몸안의 열을 오줌을 통해 빼주는 효과도 있습니다. 우리가 오줌을 누고 약간 오한을 느껴 몸을 떠는 경우와 같습니다. 실내온도는 21~23도 사이로 유지시키면서, 자주 환기를 하기가 어려우니 공기 청정기로 대체를 할 수가 있습니다. 옷은 미열인 경우 가벼운 수트나 반팔을 입힐 수 있으며 고열에는 기저귀까지도 벗기기도 합니다. 물론 열이 내리면 다시 옷을 제대로 입히셔야 합니다.
발열시 일반적 보조 요법의 두 번째는 집에서 쉽게 할 수 있는 온수 해열 마사지입니다. 온수 해열 마사지는 30도 정도의 미지근한 물로 몸을 약간 세게 문지르면서 피부 혈관을 마찰에 의해 확장을 시키면서 속의 열을 밖으로 배출시키는 방법입니다. 특히 피하 혈관이 수축되어 손발이 차면서 열이 나는 경우에 유용한 방법입니다. 심하지 않는 경우에는 손발만 온수 해열마사지를 하겠지만 발열의 심한 정도에 따라 겨드랑이 사타구니까지 약간 세게 피부를 문지르면서 온수 해열 마사지를 하게 됩니다.
또한 열이 올라가는 초기에는 피부와 몸속과의 체온차이가 많이 나면서 오한이 생기는데 이때 아이가 너무 추워하면 옷을 입히고 해열제를 먹이는 것이 좋습니다. 열이 어느 정도 올라가서 오한이 멈추게 되면 온수 해열 마사지를 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30도의 미지근한 물을 물수건에 뚝뚝 떨어지는 정도로 묻혀 온몸을 문지르듯이 닦아줍니다. 머리 가슴 배 겨드랑이 사타구니 등 온몸을 구석구석 30분에서 40분정도 문질러주듯이 닦아주다가 아이가 추워 떨거나 힘들어하면 중지합니다. 물론 다시 오한을 호소할 수 있지만 이는 일시적이므로 추워해도 그냥 닦아주는 것이 좋겠습니다. 찬물로 닦게 되면 피부의 혈관이 수축되어 열이 발산이 되지 않고 오히려 몸 안에 축적이 되어 체온이 더 급격하게 올라갈 수 있습니다. 또한 피부과 몸속에서 온도차이가 많게 되면 오한을 느끼게 되어 아이가 더 괴로워합니다. 피부가 뜨거워진 일사병에서는 간혹 알코올을 섞은 찬물로 해열 마사지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만 알코올이 흡수가 되어 중독 증상을 일으킬 수 있어 주의를 요합니다.
발열시 일반적인 보조 요법 세 번째는 이마에 혹은 등에 쿨링시트를 붙이는 방법이 있습니다. 쿨링시트 1-2장을 아이의 이마 크기에 맞게 잘라서 붙이거나 그냥 등뒤 혹은 가슴에 붙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 해열 효과가 미미하고 반응이 너무 변화가 심해서 해열 효과가 확실하지 않습니다. 해열 치료의 보조 요법으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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