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이 지나면서 이것 저것을 만져보고 궁금해해요. 이때는 많은 발달이 이루어진다고 해서 재미있는 놀이로 자극을 주고 싶은데 아직 아기랑 할 수 있는 놀이가 없어서 막막해요.
생후 1년 아장아장 걷기 시작하는 우리 아이는 이것저것에 호기심과 궁금한 것이 많아지는 탐험가가 됩니다. 이 시기에는 급속도로 다양한 감각의 발달이 이루어지며, 아이 스스로 적합한 활동과 과제를 요구합니다. 다양한 경험을 통해 새로운 정보를 익히고 학습한 것을 효율적으로 저장하기 위함 이지요.
양육자는 손쉽고 아이에게는 외부 자극과 환경의 풍부한 즐거움을 선사할 수 있는 가정용 감각탐색놀이를 소개합니다.
칭칭칭 스텐 연주놀이_대.소근육+청각자극
스테인레스 볼이나 컵에 숟가락, 공을 떨어트리며 나는 소리를 탐색해요.
치는 위치에 따라 다른 소리가 나고 공이 구르고 부딪히는 소리에 흥미유발이 되어 즐거워한답니다. 치는 강도를 조절해주면서 소리의 변화를 직접 경험해볼 수 있도록 해주세요. 함께 연주하면서 동요를 불러 주시면 효과는 배가 됩니다.
연주놀이를 하며 강약조절을 경험하고 소리가 다름을 느끼며 리듬감의 발달, 소근육 조절하는 능력이 생깁니다. 또한 공을 숟가락에 올려보며 눈과 손의 협응이 이루어지고 집중력이 발달하게 됩니다.
* 상호작용 Tip
“여기 우리 누리가 좋아하는 노랑색 공이 있네~”
“노랑색 공이 동글동글 부들부들 하다~"
“우와~ 볼 속으로 쏘옥~ 들어가니까 볼 이랑 부딪혀서 칭칭 소리가 나네~ ”
“우리 누리가 그릇에 공도 넣었어요? 기특하다~”
“밥 먹을 때 숟가락으로 먹어봤었지요? 숟가락으로 공도 떠서 냠냠 해볼까?”
“숟가락으로 볼을 치니까 멋진 악기 소리가 난다~ 큰북을 울려라 둥둥둥~”
알록달록 끼적끼적_소근육+시각자극
스케치북 위에 그리기 도구를 활용해 끼적여 색이 나오는 모습을 탐색해요.
하얀 종이 끼적이며 색의 이름, 색의 아름다움을 느끼며 심미적 경험을 하고 양육자와의 상호작용을 통해 많은 언어자극이 이루어집니다.
그리기 도구로는 끼적일때 많은 힘을 요구하지 않으며 조금만 힘을 주어도 색이 나타나는 부드러운 도구가 좋습니다.
* 상호작용 Tip
“하얗고 부드러운 종이가 있네 누리도 만져볼까요?”
“빨주노초파남보~ 다양한 색깔이 있구나”
“누리가 색연필을 잡고 스케치북에 그어보니 예쁜 색이 나타났네~”
“짜잔~ 엄마는 누리를 사랑하는 마음을 그려봤어요. 우리 누리 사랑해요”
푹신푹신 보들보들_대근육+촉각자극
욕조에 따뜻한 물을 받아 입욕제를 넣어 거품이 보글보글 생기는 모습을 탐색해요. 거품이 보글보글 올라오는 모습에 호기심이 자극돼 창의력이 발달합니다. 양육자와 함께 거품을 만져보고 몸에 발라 주는 놀이를 통해 정서적 교감을 경험하고 정서적 안정감이 생기며 양육자에 대한 신뢰감이 높아지는 것은 물론 신체, 인지발달이 이루어지게 됩니다.
* 상호작용 Tip
“폭신폭신 이게 뭘까? 말캉말캉해~ 보글보글 거품이네”
“누리가 좋아하는 비누방울 친구들이 모여서 폭신폭신 해졌네~”
“상쾌한 냄새가 난다~ 우리 누리 몸을 깨끗하게 해주는 거품친구들이야”
“누리 몸에 거품친구들이 지나갑니다~ 뽀드득 뽀드득~ 보들보들하다~”
“아빠랑 같이 후~ 하고 거품을 날려볼까?”
통통통 수박놀이_소근육+촉각, 후각, 미각 자극
아이와 함께 수박 겉면을 만져보고 색깔, 모양, 냄새 등 감각적인 부분을 언어적 표현으로 들려주세요. 수박 겉면 탐색이 끝나면 수박 속을 제공해 만져보고 먹어 볼 수 있도록 해 주시는데 이때도 색깔, 모양, 냄새, 맛을 언어적 표현으로 들려주시면 언어발달에 큰 자극이 됩니다. 이때 ‘수박파티’ 동요를 활용해 두드려보는 놀이를 함께 해주시면 리듬감도 익힐 수 있고 더욱 신나는 활동으로 진행하실 수 있습니다. 식재료 활동은 편식하거나 음식물에 거부감이 있는 아이에게 진행하시면 더욱 도움이 되는 활동입니다.
* 상호작용 Tip
“커다란 수박 하나 잘 익었나 통통통~ 두드리니까 통통통 소리가 나는구나”
“껍질이 부들부들하다~ 초록색에 까만 무늬가 있네~ 둥글둥글 동그란 수박이에요”
“껍질을 벗기니 빨간색 수박 속이 나왔네~ 같이 조물조물 만져볼까?”
“손으로 눌러보니 폭폭 들어간다~ 말캉말캉하네~“
“입속으로 쏘옥 넣었더니 무척이나 달콤하구나~ 맛있게 냠냠해서 먹어보자”
발달 황금기에 있는 우리 아이와 가정에서 놀아주기 막연하고 어렵다고만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어렵지도 않죠? 엄마 아빠에게는 별거 아닌 시시한 활동들이 우리 아이에겐 너무나도 재미있는 놀이로 경험 될 수 있습니다.
아이는 엄마 아빠 표 놀이를 통해 눈을 맞추고 지지와 격려를 받으며 다양한 경험, 감정을 배우게 됩니다. 이때의 경험이 정서상 안정감을 갖게 하고, 든든한 지지대가 되어 사회성과 자존감 높은 아이로 성장할 수 있게 한답니다. 세상을 놀이로 배우고, 한발 한발 발을 내 딛는 우리 아이에게 플라스틱 놀잇감만이 아닌 엄마 아빠 표 감각탐색 놀이를 함께 진행해 주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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