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시원한 육아 Q&A [2세]
Q. 직장을 다니며 아이를 키우는 워킹맘입니다. 직장일 하면서 아이를 키우는 것이 정말 힘들다는 것을 체감하는 요즘입니다. 너무 챙겨야 할 것이 많아서 버거워요. 어느 것 하나 완벽히 해내지 못하고 있다는 자책감도 들구요. 어느 순간에는 제 자신을 잃어간다는 느낌도 받아요. 내가 행복해야 주변 사람들도 행복하다는 생각을 하면서도, 잘 실천이 되지 않아요.
전문가의 조언과 솔루션
오뚝이 다들 아시죠? 오뚝이 안에는 심지가 들어있어 넘어져도 다시 일어납니다. 심지가 고장 나면 어떻게 될까요? 한 번 쓰러지면 다시 일어나지 못하게 되겠죠.
나 자신도 마찬가지입니다. 내 안에 단단한 심지가 없다면 누군가에게 의지하다가 그 대상이 없어지면 무너지게 됩니다. 심지는 무게 중심입니다.
엄마의 삶의 무게중심은 무엇일까요?
남편, 아이, 가정, 나, 일... 그중 1순위는 무엇일까요? 사람마다 주어진 환경에 따라 다 다릅니다. 상황에 따라 1순위가 달라질 수는 있지만 기억하세요. 언제나 1순위는 내 자신입니다. 나머지는 내 삶의 균형을 잘 조율하면 됩니다. 나를 중심으로 2위부터는 우선순위가 상황에 따라 조절하면 됩니다. 삶의 균형을 지켜 나아가야 내 마음의 안정을 찾고, 스트레스를 조절해 나아 갈 수 있습니다. 그러면 내가 애쓰지 않더라도 내 주변 사람들은 자연스럽게 행복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가령 남편에게 아이들에게 너무 삶의 무게 중심을 두면 상대방이 힘들어질 수 있습니다. 내 도움의 손길이 필요할 때까지만 도와주면 됩니다. 그러면 아이들도 무조건 엄마에게 의지하기보다는 스스로 문제 해결력이 높아지고 그 과정에서 결론에 스스로 도달하면 성취감이 생기고 주변의 칭찬과 격려가 쏟아지고 자신도 기특해하며 자연스럽게 자존감도 높아지게 됩니다. 엄마는 다독이고 한 발 뒤에서 성장해가는 모습을 지켜봐 주시면 됩니다.
내 안의 심지가 약해서 삶에 균형이 깨어지면 스트레스받고 그 스트레스를 지켜보는 주변인들은 눈치가 보이고 불안해합니다. 그러면 또 다른 문제가 발생하고 서로 간의 갈등이 야기되며 어디서부터 풀어내야 할지 막막한 상황에 이르게 되는 예도 있습니다.
엄마는 뭐든지 잘 하려고 애쓰지 않으셔도 돼요. 요리를 잘하면 요리만 하면 되고, 청소는 가족 중 잘하는 사람이 하면 됩니다. 집안일도 잘하는 사람이 하면 됩니다. 거창하지 않더라도 내가 좋아하고 즐거워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고민해 보면서 집 안에서든 소모임이든 배움이든 취미로라도 나를 성장시킬 수 있는 도구를 찾으세요. 그리고 하나씩 실천해 나가세요. 항상 삶의 관심사에 나를 빼먹지 마세요.
매일 비타민 먹는 것처럼 하루에 한 번씩 나를 생각해보세요. 나는 무엇을 좋아하는지, 내가 무엇을 할 때 가장 즐거워하는지 꼭 무엇이 되지 않더라도 그 과정에서 오뚝이처럼 내 심지는 더 단단해질 거예요. 어느 날 내 마음의 균형을 잃어버렸을 때 내 삶의 균형을 유지시켜 주는 내 마음의 원천이 됩니다.
더 멋진 내가 되기 위해 오늘 지금부터 내가 좋아하는 것을 찾아보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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