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 안 먹는 아이, 밥 잘 먹는 아이로 아이주도 식습관 형성하기
이유식과 밥을 잘 먹는 다른 아이를 보면 부러운데, 우리 아이는 왜 안 먹는지 혹시 생각해 보셨나요?!
엄마의 요리 솜씨에도 영향을 받지만 사실, 표현이 미숙한 아이들은 안 먹는 것이 아니라 못 먹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아이에게 몸에 좋고,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이고 싶은 것이 엄마의 마음입니다. 아이가 세 살까지 먹는 음식의 맛과 식습관이 일생의 입맛과 식습관을 형성하는데 많은 영향을 미친다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다양한 음식을 접할 수 있도록 해야 되는데요. 엄마의 마음과 다르게 아이들은 안 먹어도 너무 안 먹죠? 간식이나, 입맛에 단 음식, 먹지 말아야 할 음식에 유난히 관심을 보이기도 합니다. 그렇다고 아이가 원하는 것만 먹일 수 없는데 어떻게 해야 할까요? 우리 아이에게 필요한 맞춤 식습관 형성 방법을 생각해보고 하나씩 실천해 보세요!
아이를 키우다 보면 단계별로 해내야 하는 일들이 있습니다. 아이가 태어나면 모유수유와 분유수유. 어느 정도 크면 이유식, 돌이 지날 즈음에는 이유식 완료식과 유아식 등 아이가 커갈수록 신경 써야 할 목록도 늘어만 가는 것 같습니다. 아이와의 밥 전쟁은 이유식과 유아식 시기부터 시작됩니다.
매일 먹어야 되는 식사시간을 조금 더 행복하고 즐거운 시간으로 느낄 수 있도록 아이와 함께 만든 식탁 매트를 매일 바꿔서 사용해보세요! 시각적인 변화를 느끼고 식사를 즐겁게 인식하고 식사할 수 있습니다. 아이와 함께 미술놀이 활동을 경험하고 아이가 꾸민 다양한 작품을 식탁 매트로 활용하면 다양한 식탁 매트가 만들어지게 됩니다. 아이가 식사시간 마다 고를 수 있도록 해주고, 가족 식탁 매트로 활용하세요. 식사 전 식사의식으로 생각하며 즐거워합니다.
[놀이 준비물] 아이 전용 색깔놀이(에그 톡 물감, 색연필), 도화지(전지), 스티커, PVC판
놀이 레시피1. 알록달록 식사준비
● 하루 일과 중 도화지에 아이와 함께 재미있는 미술놀이 활동을 경험해요.
(전지에 그림을 그리면 자유롭게 모양을 오려서 식탁매트로 활용해요.)
● 물감, 색연필로 색칠하고 스티커를 붙여서 꾸며보아요.물감놀이 활동 시 붓 사용이 어려운 아이는 종이를 구겨서 물감을 바르거나, 상자로 물감놀이해요.
(* 상자 물감놀이 방법: 아이와 비행기 타기 방법과 요모저모 꿀팁 정보 챙겨 보기 참고 )
● 엄마.아빠와 함께한 다양한 미술놀이 그림을 식탁 매트로 사용해요.
“오늘 점심식사때는 어떤 매트를 깔고 먹을까요?!”
TIP. 도화지에 꾸민 아이 작품 위에 PVC판을 올려서 식탁 매트로 활용하면 물, 반찬, 국물이 묻어도 닦아내고 여러 번 사용이 가능합니다.
이유식과 유아식을 만들어 줄 때는 너무 많은 재료 양을 사용하지 않습니다. 자칫 재료의 양을 많이 사용하게 되면 음식의 맛과 향이 강해져서 아이에게는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게 됩니다. 식단 변경도 중요하지만 재료의 양을 조금씩 줄이거나 늘려서 양을 조절해주세요. 한번에 먹을 수 있을 만큼 제공하고 다 먹은 뒤에는 칭찬으로 정적 강화 해주세요.
[놀이 준비물] 아이 전용 식기
놀이 레시피 2. 맛있는 식사시간
● 아이 전용 식기에 음식을 담아주세요.
● 아이가 한번에 먹을 수 있는 음식만큼 담아주세요.
● 아이가 의사표현이 가능해지는 시기부터 스스로 먹을 양을 정할 수 있게 해주세요.
● 식기에 담은 음식을 다 먹으면 칭찬해주세요.
TIP. ‘보기 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는 속담처럼 아이들은 예쁘게 담아준 음식을 더 잘 먹습니다. 아이가 좋아하는 장난감, 아이가 직접 그린 그림을 넣어서 식기를 제작하면 식사시간을 더욱 즐거워할 수 있습니다.
오감으로 느끼는 재료의 느낌을 다양하게 경험해 보는 것은 식습관 놀이활동 중에 가장 중요한 활동입니다. 맛을 기억하면 채소를 거부할 수 있기 때문에 맛 보다는 촉각, 후각으로 느껴보면 식재료에 대한 거부감을 줄이고 흥미를 가지며 맛있게 먹을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채소의 질감을 다양하게 느껴볼 수 있도록 크기, 색깔을 다양하게 하고 경험과 연습을 할 수 있도록 해줍니다. 아이가 먹기 싫어하는 채소로 오감놀이 해주세요. 채소는 익을수록 단맛이 더 많이 나고, 부드러운 촉감을 손으로 느끼며 활동할 수 있기 때문에 끓는 물에 데쳐서 놀이해보세요. 탐색놀이 활동을 경험하면서 자연스럽게 재료의 향, 질감을 느끼면서 거부감이 조금씩 점차적으로 줄어들게 됩니다.
[놀이 준비물] 쌀국수, 애호박, 스텐볼
놀이 레시피 3. 알록달록 재미 있는 오감놀이
● 쌀국수를 삶아서 찬물에 헹궈요.
(빨리 불어버리는 현상 예방)
● 놀이 활동 전에 미지근한 물에 헹궈요.
(아이 체온과 비슷한 온도를 맞추어요.)
차가운 국수로 놀이하면 놀라거나, 거부반응을 보일 수 있어요. 국수의 온도를 아이 체온과 비슷하게 맞추어 놀이해요.
● 애호박을 슬라이스 해서 끓는 물에 데쳐요.
● 오감놀이 순서: 국수놀이 후, 채소놀이 해요.
(색깔이 화려하지 않은 식재료부터 탐색 놀이한 뒤에 색깔과 향이 있는 채소놀이를 경험하게 해주세요.)
(좌) 쌀국수 놀이 / (우) 채소 애호박 놀이
● 국수와 채소를 손으로 만지고 맛보며 자유롭게 오감놀이해요.
아이는 국수놀이를 좋아합니다. 국수만 제공하는 것 보다는 아이가 평소에 싫어하는 채소를 데쳐서 함께 넣어주면 놀이하면서 자연스럽게 맛보고, 향을 느끼며 식재료에 대한 거부감이 줄어들어 식습관 형성에 도움이 됩니다. (채소 색깔, 모양, 향기에 대해 상호작용하며 이야기 해주세요.)
TIP . 국수 놀이를 할 때는 밀가루 국수보다 쌀국수로 시작하세요. 밀가루 알레르기가 있을 수 있고, 놀이하면서 밀가루를 많이 섭취하게 될 수 있기 때문에 쌀국수로 오감놀이 하세요. 쌀가루 구입 시 쌀 함유량을 확인하고 구입하세요. 가정에 오감놀이매트가 있으면 깔고 놀이하거나, 아이전용 식탁 의자에 앉아서 놀이하면 활동 중에 먹고, 정리하기 좋습니다.
엄마의 “밥 먹자”라는 말에 “싫어요” 라고 바로 대답하는 아이에게 효과적인 식사 지도 방법은 인형과 함께하는 냠냠 놀이, 밥 먹는 역할 놀이를 경험하게 해주는 것입니다. 인형에 이름을 붙여주고 (예: 토끼인형-토토, 코끼리인형: 코야, 곰인형: 곰순이)처럼 아이가 쉽게 부를 수 있는 이름을 지어서 엄마/아빠와 소꿉놀이하며 식습관지도 해주세요.
[놀이 준비물] 인형(애착인형), 소꿉놀이 장난감
놀이 레시피 4. 냠냠냠 식사놀이
● 인형에게 음식 장난감을 차려주고 함께 먹어보는 역할놀이해요.
(인형을 아이의 경험으로 회상하여 연계해 이야기 들려주세요.)
● 아이 식탁의자 자리 옆에 인형도 함께 앉아서 먹는 것으로 상호작용해주세요.
(식탁의자에 앉아서 먹는 것을 싫어하는 아이의 식습관 지도에 도움이 됩니다.)
“배고픈 곰순이가 놀러 왔어요. 맛있는 음식을 만들어서 먹여줄까요?!”
“곰순이가 먹은 음식은 어떤 맛일까?!, 냠냠냠 곰순이가 맛있게 먹어요.”
TIP . 밥 먹기 싫어하거나, 식탁에 앉기 싫어하는 아이는 인형놀이 활동을 경험하면서 식사시간을 즐겁게 인식할 수 있도록 놀이로 경험하게 해주세요. 장난감과 음식을 함께 제공해 인형에게 먹여주고 아이가 직접 먹어보는 경험활동은 놀이를 통한 식습관 형성에 도움이 됩니다.
아이만 혼자 먹이지 말고 가급적 가족이 함께 먹으세요. 아이는 혼자 밥을 먹는 것을 싫어합니다. 집에서 잘 안 먹는 아이가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서는 잘 먹는 아이들도 있는데 이유는 아이들은 ‘함께’먹을 때 더욱 잘 먹습니다.
놀이 레시피 5. 가족과 함께 행복한 식사하기
● 아이와 같은 식재료로 음식을 만들어요.
“애호박에서 어떤 맛이 날까요?”
● 아이와 같은 음식을 먹으며 상호작용해주세요.
“엄마는 두부반찬을 좋아하지요. 우리 누리도 두부반찬 먹어볼까요?”
TIP. 식사시간에 아이 밥만 준비해서 아이 혼자 먹이지 말고 식사시간을 정하고 가급적이면 가족이 함께 먹어요. ‘함께’먹으며 바른 식사 예절을 형성시켜 주세요. 엄마, 아빠와 함께 하는 식사시간을 더욱 즐거워하고 맛있게 잘 먹습니다.
평소 잘 먹지 않는 아이들을 보면 엄마가 숟가락에 밥을 담아 졸졸 따라다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한 숟가락이라도 더 먹었으면 좋겠다는 엄마의 간절한 바람을 모르는 것은 아니지만 이런 식습관은 잘 먹는 아이로 만드는데 전혀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아이가 보챈다고 좋아하는 간식을 아무 때나 내어주지 마세요. 식사와 식사 사이에 먹는 간식으로 인해 아이는 밥을 먹어야 할 이유를 느끼지 못합니다. 또 배가 고프지 않기 때문에 아무리 맛있는 이유식과 반찬을 해주어도 먹지 않으려고 할 수 있어요. 아무 때나 간식을 먹일 수 없다는 인식을 심어주고, 약속을 정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유식과 밥을 먹지 않는다고 간식을 반복적으로 준다면 결국 엄마가 우리 아이를 ‘밥 안 먹는 아이’로 만들게 되는 것입니다.
엄마들은 ‘어떻게 하면 아이가 골고루 잘, 먹을 수 있을지’를 고민하는데 엄마가 만든 음식을 아이가 아~하고 벌린 조그마한 입으로 숟가락이 쏙 들어가서 빈 숟가락으로 나올 때 세상 그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 행복함을 느낍니다. 엄마가 만든 음식은 엄마의 기쁨이 아이에게 전달되는 행복의 선물과 같습니다. 우리 아이에게 필요한 식습관 지도 방법을 생각해 보고 놀이처럼 즐기며 즐겁게 경험하게 해주세요. 사랑하는 아이와 함께하는 식사시간을 가족 모두 행복한 시간으로 느끼며 더해가는 날들로 채워보세요.
12~17개월 우리♡아이 발달 특징
● 아장아장
걸어 다니는 아이는 세상이 호기심 가득한 탐색 공간입니다. 사물을 탐색하며 용도에 맞게 사용할 수 있게 되면서 좀 더 복잡한 놀이를 모방합니다.
● 동화책을 읽어주면 흥미를 보이며 책장을
넘길 수 있습니다. 인사를 나누며 떠날 때 ‘빠이’하고 손을 흔드는 행동을 표현하며 실제 단어를 사용하여
요구, 소유, 활동, 명명에
관한 의사를 전달할 수 있습니다. 제스처, 소리, 실제 단어를 사용하여 의사소통을 하며 표현하는 어휘수가 지속적으로, 점진적으로
증가합니다. 웃음에 반응을 하며 재미있어 하며 장난스러운 상황을 좋아합니다. 말로써 새로운 단어를 모방하고, 얼굴 표정을 모방하고자 시도하기
때문에 다양한 언어자극 놀이와 충분한 상호작용을 해주세요.
● 많은
것을 보고 듣고 느끼기 시작하면서 기분과 감정과 행동도 다양 해집니다. 아이는 즐거움, 따뜻한, 새로운 경험에 대한 흥미를 전달하고, 부모와 놀이를 하며, 반항을 하고,
한계를 받아들이기 시작하기 때문에 다양하게 경험할 수 있는 활동을 함께 해주세요.
식습관 발달 특징
● 집중하는 시간이 조금씩 늘어나면서 식탁의자에 전보다 오래 앉아 있을 수 있습니다.
‘혼자할래요.’라는 욕구가 강해지면서 밥을 먹여주면 자신이 혼자
먹겠다고 주장하기도 합니다.
● 대부분의 음식물을 잘 씹어 먹고 숟가락과 포크를 사용하여 혼자서 먹기 시작합니다. 숟가락을 좀 더 능숙하게 잡지만 아직 많이 흘리는 모습을 보입니다. 아이가
스스로 경험하며 연습해 볼 수 있도록 충분한 기회를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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