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놀던 아이가 갑자기 열이 나면 엄마들은 애가 탄다. 어린이용 해열제를 먹이거나 아이 옷을 벗기는 등 아는 지식을 최대한 동원해 봐도 전문지식 없이는 속수무책으로 발을 동동 구를 수밖에 없다. 병원에 가기 어렵거나 애매한 상황에서 우리 아이가 열이 날 때 어떻게 대처하면 될지 속 시원한 해결책은 없을까?
Q. 아이가 열이 심한데 자고 있는 아기를 깨워서 해열제를 먹여야 하나요?
38.5도 이상이면 먹이는 것이 좋다. 38도 정도면서 잘 잔다면 30분 간격으로 체온을 측정한다.
Q. 해열제를 먹다가 토했는데 다시 먹여야 하나요?
10분 이내 토한 경우는 다시 먹인다. 30분 이상 지났으면 두고 본다. 애매한 경우 1시간 뒤 체온을 측정해 떨어지지 않으면 다시 먹인다.
Q. 열이 떨어졌는데 처방전에 들어있는 해열제 가루약을 먹여야 하나요?
진통효과를 고려한다면 열이 떨어졌더라도 먹이는 것이 좋다. 정상인 아이에게 먹인다고 저체온이 되진 않는다.
Q. 해열제를 먹였는데 열이 39도 이상이면 응급실을 가야 하나요?
다른 종류 해열제를 충분히 먹여보고 판단한다. 병원에 다녀오지 않은 6개월 이하 아기는 응급실에 가는 것이 좋다.
응급실에 가야하는 경우
● 백일 이하에서 38도 이상의 열이 나는 경우(예방 접종 후라면 39도 이상의 고열)
● 열이 처음 났는데 40도 이상의 고열일 시
● 뇌수막염이나 폐렴 등이 의심되는 경우(고열 + 두통, 구토, 늘어짐 또는 해열제로 조절되지 않는 고열 + 심한 기침)
● 숨을 빨리 쉬거나 숨쉬기 힘들어 하는 경우, 청색증이 생긴 경우
● 입 주위가 부으면서 컹컹대는 기침을 하거나 쌕쌕 거리는 경우
● 해열제를 두 시간 간격으로 바꿔 가면서 충분한 용량(체중의 40% 이상) 을 두 번 이상 먹였는데도 두 시간뒤 39도 이상일 때
● 6시간 이상 소변을 보지 않으면서 잘 먹지 않을 때
● 고열이 있으면서 혈변을 본 경우 또는 고열과 함께 3회 이상의 구토 혹은 5회 이상의 물설사를 했을 때
● 열성 경련(열이 나면서 경련)을 처음 한 경우나 두 번째라도 만 4세 이상인 경우, 경련을 5분 이상 하는 경우
● 엄마가 주관적으로 보아 아이의 상태가 몇 시간 만에 급격히 나빠지고 있다고 판단되는 경우
예방 접종 후 열이 날 때
6개월 미만에서 39도 이상 열이 날 경우는 응급실로 직행해야 한다. 예방접종후 24시간이 지난 뒤 열이 발생한다면 예방 접종에 의한 것이 아닐 가능성이 높다. 접종 후 열은 대게 2~3일 이상 지속되지 않는다. 이틀 이상 열이 지속 된다면 다른 원인을 생각해야 한다.
미열인 경우는 수분 섭취만 잘 해주면서 지켜보면 되며 미온수 마사지는 필요 없다. 38~39도 정도의 열은 해열제를 먹이고 지켜보면 된다. 6개월 이하에서는 아세트아미노펜만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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