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어제 뉴스에서 종이 영수증을 만지기만 해도 환경호르몬에 노출된다는 이야기를 들었어요. 특히 아이들이 걱정인데요, 일상생활에서 접할 수 있는 화학물질에는 어떠한 것들이 있는지 또 이러한 화학물질...
Q. 어제 뉴스에서 종이 영수증을 만지기만 해도 환경호르몬에 노출된다는 이야기를 들었어요. 특히 아이들이 걱정인데요, 일상생활에서 접할 수 있는 화학물질에는 어떠한 것들이 있는지 또 이러한 화학물질로 부터 우리 아이를 지켜낼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전문가의 조언과 솔루션
■ 흡입하는 화학물질, '장기 질환 유발'
먹고, 만지는 것 뿐만이 아니라 흡입을 통해서도 유독 화학물질에 노출된다. 건축 자재에서 나오는 포름 알데히드, 휘발성 유기화합물은 두통, 현기증, 호흡곤란을 일으킬 수 있고, 음식을 태우는 등 잘못된 조리법으로 인해서 혹은 열가전을 사용하면서 발생하는 이산화질소, 일산화탄소, 벤조피렌, 아크롤레인은 메스꺼움, 현기증을 유발할 수 있다는 보고가 있다.
세제 등 청소용품도 마찬가지인데, 휘발성 유기 화합물과 트리콜산 등은 노출 정도에 따라 심장, 신장, 혈액, 폐간질환이 나타날 수 있다. 카펫이 오염됐을 경우 부유하는 미생물 역시 알레르기 유발인자다.
■ 피부에 닿는 화학물질, '피부염 주의'
피부는 화장품, 물티슈, 옷을 통해 화학물질에 노출된다. 피부를 통한 흡수는 먹는 것보다 위험할 수 있는데, 화학물질이 바로 혈관을 타고 온몸의 장기를 돌기 때문이다.
옷을 만들 때 쓰이는 ▲차아염소산염 ▲아조화합물 ▲노닐페놀 ▲알킬페놀 ▲크로뮴 ▲아조화합물 등은 피부염 유발 가능성이, 화장품 제조에 쓰이는 ▲산화타이타늄 ▲산화아연 ▲프탈레이트 용액 ▲부틸히드록시아니솔 ▲파라벤 ▲옥시벤존 ▲메틸벤질리덴캠퍼 ▲레조르시놀 ▲트리클로산도 피부염, 내분비교란 의심 결과가 보고됐다.
특히 외출할 때 꼭 챙겨야 하는 물티슈는 ▲메칠이소치아졸리논 ▲파라벤 ▲벤질알코올 등 유독 화학물질 잔류가 심각하고 피부염을 일으킬 수 있다.

물티슈 사용, 신생아에게 괜찮을까?
식약처의 '한국인의 화장품 사용으로 인한 살균보존제 노출 계산' 자료에 따르면 보디로션과, 물티슈가 살균보존제 노출 정도가 가장 높다. 물티슈는 물에 젖은 상태로 밀폐된 용기에 포장되기 때문에 보존제와 살균제가 들어갈 수밖에 없다.
신생아는 각질층이 성인보다 20~30% 얇아 외부 영향을 받기 쉽고, 면역체계가 완벽하지 않아 화학적 자극에 예민하다. 특히 생후 6개월까지는 화학물질이 뇌로 들어갈 수 없게 차단하는 뇌 보호 기제 '혈뇌장벽기능'도 제대로 작동하지 못하는 상태. 따라서 6개월 이전에는 화학물질이 포함된 화장품 및 물티슈 사용을 하지 않는 것이 좋다.
6개월 이전부터 사용하는 것은 피하고 되도록 물티슈보다는 건티슈를 사용하는 것을 권장하며, 필요할 때마다 거즈에 물을 묻혀 빠른 시간 내 아이의 피부를 닦아 주는 것이 일반 물티슈보다 위생 및 안전성이 높다.
화학물질로부터 아이 보호하는 법
● 가공이 적은 신선한 음식을 먹이고 플라스틱보다는 도자기, 유리, 스테인리스 재질의 그릇을 사용한다. 어쩔 수 없이 플라스틱 그릇을 사용할 때는 가열은 절대 금지한다. 제품을 구매할 땐 유기농, 무농약, 무항생제, 유기농산물, 유기축산물 등의 마크가 있는 것을 선택하도록 한다.
● 하루 30분 이상 3회 정도 환기하는 습관을 들이고, 세제 대신 식초나 베이킹파우더, 소금 등 천연제품을 활용해 청소와 설거지를 하도록 한다.
● 아기는 신체 부위마다 각질층 두께에 따라 화학물질이 흡수되는 정도의 차이도 다르기 때문에 흡수율이 높은 민감한 부위는 물티슈 등 화학물질이 있는 것에 닿지 않도록 주의한다.
→ 아기의 팔 안쪽을 흡수되는 정도를 1로 봤을 때, 이마는 6배까지 높고 상대적으로 각질층이 두꺼운 손바닥, 뒤꿈치는 낮다. 크림이나 물티슈를 자주 사용하는 뺨과 턱은 13배까지 올라가고 물티슈를 가장 많이 사용하는 부위인 사타구니, 엉덩이, 성기 쪽은 남자 아이 기준으로 최대 42배까지 높아진다.

전문가 프로필_백수연 가정의학과 전문의
백수연 전문가는 가정의학과 전문의로 바노바기 피부과를 거쳐 현재 메이플 의원에서 우리 아이들과 부모님들이 건강한 피부를 유지할 수 있도록 진료하고 치료하고 있습니다. 베이비뉴스가 운영하는 육아교실 맘스클래스(class.ibabynews.com)에서도 임산부들에게 피부 관리법에 대해 강의하고 있습니다.
원문 출처: 베이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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