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열이 떨어졌는데 해열제 가루약을 계속 먹여도 될까요?
Q. 열이 떨어졌는데 해열제 가루약을 계속 먹여도 될까요?
전문가의 조언과 솔루션
병원에서 처방받은 약을 살펴보면 해열제가 가루약으로 같이 섞여있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이 경우 약을 먹여서 열이 떨어졌을 때 해열제 가루약을 먹여야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하는 엄마들이 많습니다.
열이 없으므로 굳이 먹이고 싶지는 않은데 가루약이고 다른 약과 섞여있어서 빼고 먹이는 것이 불가능하거든요. 처방을 다시 받고 싶지만 병원에 다시 가야 하니 그것도 쉽지 않습니다.
■ 열이 떨어진 아이에게 가루 해열제를 먹일까?
결론적으로 먹여도 됩니다. 해열제는 해열 효과만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가루약으로 많이 사용되는 세토펜은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인데 해열 효과 외에 진통효과가 있습니다. 보통 감기나 독감에 걸렸을 때 근육통(몸살이라고 하죠)이나 두통이 동반되는 경우가 흔히 있습니다. 또 열의 중요한 원인 중 하나인 중이염도 이통이 있죠. 또 기침을 심하게 하는 경우 갈비뼈 사이의 근육이 뭉쳐서 통증을 느낄 수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 진통제 목적으로도 사용이 가능합니다. 사실 아기들은 어디가 아프다고 말을 하지 못하고 보채기만 하기 때문에 약을 먹일 수 있다고 봅니다. 또 부루펜이나 맥시부펜 에는 해열 진통 외에 소염 작용이 있습니다. 염증을 가라앉히는 효과죠. 열이 나는 원인 중 상당수가 목이 부은 편도염이나 인두염인데 이런 염증에 부루펜이나 맥시부펜은 탁월한 효과를 발휘합니다.
엄마들이 많이 걱정하는 것이 정상 체온에서 해열제를 먹일 경우 저체온이 오지 않을까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해열제는 정상 체온을 저체온증으로 만들지는 않습니다.
진통제로 많이 사용되는 타이레놀(아세트아미노펜) 의 경우 한번 정도 안 먹어 보신 분들 없으실 겁니다. 먹고 나서 저체온증 오신 분들도 물론 거의 없을 것이구요.
따라서 가루약에 해열제가 들어있다고 해도 다른 증상이 다 없어지지 않는 한 같이 먹일 수 있습니다. 만
일 열도 떨어지고 다른 증상도 모두 없어지면 약은 먹을 필요가 없겠죠. 어차피 감기약이라는 것은 증상을 조절해주는 대증요법의 일환이니까요.
다만 약에 항생제가 섞여있는 경우는 의사와 상의해서 끊는 것이 좋습니다. 증상은 좋아졌지만 완벽하게 낫지 않는 경우에 항생제를 끊게 되면 내성균이 될 우려가 있기 때문입니다. 해열제는 중간에 끊는다고 해서 내성이 생기지는 않습니다.

전문가 프로필_신재원 모바일닥터 '열나요'대표
신재원 전문가는 MBC 의학전문기자 출신으로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한 가정의학과 전문의로, 현재 우리 아이 건강 정보를 제공하는 모바일닥터 애플리케이션 ‘열나요’의 대표이다.
원문 출처: 베이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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