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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들이 아이 열 조절에 실패하는 4가지 이유

엄마들이 아이 열 조절에 실패하는 4가지 이유 베이비뉴스
AI 요약

Q. 아이가 갑자기 열이 날 때, 응급실 갈 수 없는 상황이라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Q. 아이가 갑자기 열이 날 때, 응급실 갈 수 없는 상황이라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전문가의 조언과 솔루션

엄마들이 열 조절에 실패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의사가 아니면 쉽지 않은 것이 아이의 열입니다. 응급실에 오게 되는 흔한 원인이 바로 ‘열 조절 실패’때문입니다. 열조절만 잘해줬어도 응급실에 오지 않았을 경우죠.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아볼까요?

■ 해열제 용량 부족

아마 가장 많을 것입니다. 특히 타이레놀이나 챔프의 경우 아주 오래전에 승인을 받은 약들이라서 소아의 해열제 용량이 적게 설정되어 있습니다. 최근 나온 맥시부펜의 경우 이러한 점 때문에 해열제 용량을 늘려놓아서 맥시부펜이 더 잘 듣는다고 이야기하는 엄마들이 많지만 실제로는 해열제 용량의 설정 차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10킬로 아기의 경우 타이레놀 계열은 해열제 용량이 3-5밀리 정도로 되어 있고 부루펜이나 맥시부펜 같은 경우는 최소 용량이 4밀리부터입니다. 실제로 열이 떨어지지 않아서 응급실에 온 경우 상당수는 다른 종류의 해열제를 체중의 50% 정도로 먹이면 열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 탈수 예방 실패

10킬로 이하의 작은 아기의 경우 열이 나면 탈수가 잘 발생하는데 10킬로면 평소 하루 수분 섭취 필요량이 1000밀리가 되어야 합니다. 그런데 20킬로가 되면 수분 섭취 필요량이 2000밀리가 되는 것이 아니라 1500밀리가 됩니다. 30킬로면 1600-1700밀리로 20킬로와 큰 차이가 없죠.

만일 열로 인해 식욕이 저하되어 먹는 양이 줄어든다면 똑같이 200밀리가 줄어도 10킬로에서는 20%가 감소하는 것이고 20킬로에서는 13%만 감소하게 되는 것이죠. 더구나 열이 1도 오르면 10%, 2도 오르면 20%의 수분을 더 소모하므로 10킬로의 아기가 39도의 열이 나면서 20%를 덜 먹는다면 약 400밀리의 수분이 부족해지게 되는 것입니다. 하루 섭취량의 거의 절반에 해당하는 양이죠. 섭취 필요량의 절반 정도를 섭취해야 하는 경우 수액 치료가 필요한 경우가 많아 어쩔 수 없이 응급실을 가게 됩니다.

따라서 열이 날 때 엄마가 가장 신경 써야 할 것이 수분 섭취입니다. 탈수가 되면 장운동성이 저하돼 구토를 하고 이로 인해 약을 다 토해버리는 경우도 많습니다.

■ 보조적인 방법에 지나치게 의존

미온수 마사지를 해주는 엄마들이 많은데 미온수 마사지는 보조적인 방법입니다. 해열제를 먹이기 싫어서 미온수 마사지를 해도 고생만 하고 열은 생각보다 많이 떨어지지 않습니다. 해열제를 먹인 뒤에도 잘 떨어지지 않는 경우만 사용하고 오한이 있는 경우는 절대 사용하지 않습니다. 손발이 찬 경우는 손발을 따뜻하게 해주어야 합니다.

열이 떨어지지 않을 때는 미온수 마사지보다는 해열제 교차복용을 할 수 있습니다. 한가지 해열제를 4-6시간마다 먹이면서 중간중간 38.5이상이면 다른 종류 해열제를 먹이는 방법입니다. 보통 아세트아미노펜 계열인 타이레놀이나 챔프, 세토펜등이 하루 허용량이 많기 때문에 주 해열제로 사용하고 이부프로펜 계열인 부루펜이나 맥시부펜을 보조 해열제로 많이 사용합니다.

■ 해열제가 듣지 않는 질환

요로감염과 독감, 일부 편도염이나 중이염, 기관지염은 해열제만으로 열이 잘 떨어지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해열제를 충분히 바꿔가면서 먹여도 열이 39도 이하로 내려가지 않는다면 항생제가 필요한 세균감염을 생각해야 합니다. 또 가와사키 병 같은 경우는 항생제가 필요한 질환은 아니지만 해열제에 잘 듣지 않는 고열이 5일 이상 지속됩니다.

이 네가지를 잘 기억하시면 열 조절에 실패하는 일이 줄어들 것입니다

전문가 프로필_신재원 모바일닥터 '열나요' 대표

신재원 전문가는 MBC 의학전문기자 출신으로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한 가정의학과 전문의로, 현재 우리 아이 건강 정보를 제공하는 모바일닥터 ‘열나요’의 대표이다.

원문 출처: 베이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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