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이제 두 돌을 막 지난 아기입니다. 코가 자주 막히고 콧물이 많이 나 처음에는 감기증상인줄 알았는데 계속 호전되지가 않다보니 혹시 축농증이 아닐까 싶네요. 축농증 확진을 받는다고 해도 아직 너...
Q. 이제 두 돌을 막 지난 아기입니다. 코가 자주 막히고 콧물이 많이 나 처음에는 감기증상인줄 알았는데 계속 호전되지가 않다보니 혹시 축농증이 아닐까 싶네요. 축농증 확진을 받는다고 해도 아직 너무 어려서 항생제를 지속적으로 먹이는 것이 꺼려 지는데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전문가의 조언과 솔루션
아직 면역력이 떨어지는 만 2세 미만의 아기들은 여러가지 질병에 취약합니다. 감기에 한번 걸렸다 해도 훌쩍훌쩍 콧물을 흘리다 심해지면 코 뒤로 넘어가는 누런 콧물이 흐리기도 합니다. 아직 어린 아기가 누런 콧물을 흘리면 혹시 축농증이 아닐까 걱정하시는데요. 사실 아기들에게 감기와 축농증을 구분하는 것은 큰 의미가 없습니다.
■ 잦은 감기 때문에 걱정이에요
우리 얼굴에는 부비동이라고 하는 빈 공간이 있습니다. 부비동의 내부는 점막이 덮고 있는데, 이 점막에 염증이 생기고 이로 인해 부비강 내에 고름이 차는 것을 축농증, 부비동염이라고 합니다. 축농증은 주로 코감기나 급성 비염 끝물에 나타나는데 호흡기 점막과 비강점막이 이어져 있기 때문입니다. 아이들은 성인에 비해 면역력이 약하기 때문에 아무리 건강한 아이라도 1년에 7~8번 정도의 감기는 필수이고, 부비동의 구조도 세균감염에 취약해 축농증 발병도 잦습니다.
부비동은 상악동, 사골동, 접형동, 전두동 4가지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아이들의 부비동염이 가장 잦은 곳은 광대뼈 부위에 있는 상악동과 눈썹 위, 이마 부위에 있는 전두동입니다.
그런데 부비동이 태어날 때부터 성인처럼 빈 공간으로 존재하는 것은 아닙니다. 성장하면서 얼굴뼈가 커짐에 따라 부비동에도 빈 공간이 생기고 그 크기가 점점 커집니다. 1세 이상 영아의 경우 상악동이 거의 흔적만 있고 빈 공간이 없습니다. 12개월 정도부터 부비동 공간이 커지기 시작하고 얕은 부비동의 공간에 점액이 차거나 염증이 생기는 것은 아주 흔한 일입니다.

■ 축농증 치료가 수월한 만 2세 이하의 아이들
따라서 만 2세 이하의 아기들은 축농증을 진단하는 것은 큰 의미가 없고 항생제 없이도 비교적 잘 치료되는 시기입니다. 축농증 진단을 위해 불필요하게 방사선을 쐴 필요도, 축농증이라는 진단명에 겁내실 필요도 없습니다. 누런 콧물, 기침, 안면통 등의 증상이 있을 때 천연 감기약으로 이를 완화해주고 아이 스스로 축농증을 이겨낼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를 위해 한방에서는 코 내시경으로 비강 상태를 파악한 후 침 치료, 뜸 치료로 코 기능과 호흡기 점막을 강화시켜줍니다.
이 시기의 아이들은 급성장기로 활동량이 방대하게 늘어나고 이는 체력과 면역력 저하로 이어지기 쉬워 질병 예방에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돌 이후에서 두 돌 사이의 아기라면 근골을 강화해 성장의 기반을 돕고 체력과 면역력을 보강하는 녹용이 처방된 보약을 섭취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또한 알레르기 체질 개선에 도움이 되는 유산균을 챙겨주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전문가 프로필_윤상진 평택 함소아한의원 대표원장
윤상진 전문가는 현재 평택 함소아한의원 대표원장으로 일하고 있다. 대한한방소아과학회 정회원, 대한한방부인과학회 정회원, 대한한방 알레르기 및 면역학회 정회원, 한국전통오행침 화침 교육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원문 출처: 베이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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