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루성피부염은 한 번 증상이 나타난 뒤 호전과 악화를 반복하는 경우가 적지 않은 만성 염증성 피부질환이다. 피부가 잠시 좋아졌다가도 일정 시간이 지나 다시 붉어지고 가려움이 심해지는 사례가 많아 증...
지루성피부염은 한 번 증상이 나타난 뒤 호전과 악화를 반복하는 경우가 적지 않은 만성 염증성 피부질환이다. 피부가 잠시 좋아졌다가도 일정 시간이 지나 다시 붉어지고 가려움이 심해지는 사례가 많아 증상만 가라앉히는 치료보다 재발 원인을 함께 살피는 접근이 중요하다.
초기에는 얼굴에 붉은 기운이 나타나거나 각질, 가려움 정도로 시작되는 경우가 많다. 이후 피지 분비가 활발한 부위를 중심으로 염증이 반복되면서 두피까지 증상이 이어질 수 있으며, 두피에서는 비듬과 각질, 열감, 가려움 등이 함께 나타나는 경우도 흔하다.
증상이 오래 지속되면 피부 장벽이 약해지고 염증이 만성화되면서 일상생활의 불편함도 커질 수 있다. 특히 두피에 발생한 염증이 반복될 경우 모낭 주변 환경이 악화돼 모발이 가늘어지거나 탈모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어 조기 관리가 필요하다.
이처럼 반복되는 이유는 피부 표면에 나타난 증상만 관리해서는 근본적인 문제가 해결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 증상이 사라진 것처럼 보여도 원인이 그대로 남아 있으면 외부 환경 변화나 스트레스 등에 의해 다시 악화될 가능성이 있다.
지루성피부염은 피부만의 질환으로 접근하기보다 왜 같은 증상이 반복되는지를 먼저 확인해야 한다. 한의학에서는 열대사장애로 인해 체내 열이 정상적으로 순환하지 못하면 얼굴과 두피에 열이 집중되고, 이 과정에서 피지선이 자극받아 염증이 반복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치료는 피부를 진정시키는 것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열대사장애를 개선하고 면역 균형을 회복하는 방향으로 이뤄져야 한다. 개인의 체질과 증상에 맞춘 한약 처방과 약침 치료 등을 병행하면 원인 개선과 재발 관리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증상이 좋아졌다고 해서 관리까지 중단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충분한 휴식과 규칙적인 생활, 피부 자극을 줄이는 습관을 함께 유지해야 치료 효과를 오래 이어가는 데 도움이 된다.
칼럼니스트 구재돈은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원 한의학 박사로 서울 강남 교대역 바른샘한의원에서 환자를 만나고 있다. 20년이 넘는 임상을 바탕으로 다양한 한방 치료법을 적용하여 피부질환을 치료하고 있다. 지루성피부염, 아토피, 화폐상 습진 등에 다양한 치료 노하우를 가지고 있으며 스테로이드 없는 치료법을 적용하여 선호도가 높다. 현재 유튜브 채널 '묘한의사'를 운영하며 약 570개의 동영상을 게시했고, 구독자 4만 5000여 명을 보유하고 있다.
원문 출처: 베이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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