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건에 집착하는 아이 어떻게 할까?
36개월 아이를 둔 엄마입니다. 우리 아이는 좋아하는 장난감이나 책 등 물건을 꼭 손에 쥐고 다니려고 해요. 최근 들어 이런 행동이 심해졌는데, 어떻게 해석해야 하나요? 엄마, 아빠와 함께 있을 때도 물건에 집착을 한답니다. 집에서도 그렇고, 산책하러 나갈 때도 문화센터갈 때도 물건을 항상 끼고 다니네요. 갑자기 왜 이럴까요?
물건에 집착하는 아이의 행동이 최근 들어 갑자기 나타난 행동인지, 계속 진행돼 왔는지에 대한 보다 세심한 관찰이 필요하다. 갑자기 나타난 행동이라면 환경에서 원인을 찾아야 한다. 반면 원래 아이가 그런 행동을 지속적으로 보였다면 유전적 원인, 즉 기질적 요인이 강한 것이다.
36개월이면 소유욕구가 보다 왕성해지는 월령이다. 적절한 소유욕이 아닌 아이가 집착 한다는 느낌이 든다면 아이 또는 아이를 관찰한 부모 중 누군가가 불안함을 좀 더 강하게 느끼고 있는 것일 가능성이 높다. 아이나 부모의 불안함의 강도가 세지면 아이에게 정서발달과 인지발달에 좋지 않은 영향력을 끼칠 수 있으니 원인에 대해 충분히 생각해 보자. 그리고 물건을 항상 끼고 있어야 하는 아이에게 어떻게 안정감을 줄 것인지에 대해서 생각하고 실천하자.
심리를 안정시키는 좋은 방법으로는 부모가 아이의 눈을 따뜻한 시선과 미소로 바라보며 천천히 또박또박 "엄마는(아빠는) ○○를 사랑한단다. 너는 특별하고 너는 엄마에게(아빠에게)매우 소중한 존재야"라고 말해주는 것이다. 매일 아이의 머리를 자주 쓰다듬어 주고 안아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아이가 요새 물건을 그렇게 던져요. 잘 놀다가 장난감도 던지고 컵도 던지고요. 들고 있던 물건들을 자주 던져서 "안 된다"고 잘 얘기도 해보고 혼도 내봐도 소용이 없어요.
언제 어느 상황에서 아이가 물건을 던졌는지 잘 관찰해 보자. 자기가 원하는 대로 되지 않을 때 물건을 던지는 아이라면, 아이의 눈을 따뜻하게 바라보고 "던지는 행동은 매우 나쁜행동이야"라고 말해줘야 한다. 아이가 어려서 부모의 말을 이해하지 못할 거라는 생각은 하지 말라. 아이는 부모의 말만 인지하는 게 아니다 부모가 자신을 타이르려는 모든 상황을 인지할 수 있다.
물건을 던지면 던지는 행동이 자연스러워지고, 습관이 된다는 것을 알려준다. 또 타인이 자신을 버릇없는 아이 그리고 나쁜 아이로 인지하게 된다는 사실을 말해주자. 아이가 물건을 던지지 않고 잘 놀 때는 "물건을 던지지 않고 노니까 너무나 예쁘다"는 것을 지속적으로 말해 주고 보상해 주자. 아이가 인지(깨달음)할 수 있을 때 까지 말이다.
성격형성은 태도에서 비롯된다. 태도가 반복되면 습관이 되고, 습관은 곧 성격이 된다. 세 살버릇 여든까지 간다는 말은 진리이고 공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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