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하는 걸 들어주지 않으면 바닥에 누워버리는 아이, 어떻게 다뤄야할지 알려주세요
돌 전후 나이가 되면 자율성이 발달한다. 때문에 어떤 행동을 요구하거나 표현할 때, 자기 의견을 이야기할 때 맘에 안 들면 떼를 쓰기도 한다. 물론 이 자체가 문제가 되진 않는다. 하지만 표현 방법이 과하거나 특정 상황에서만 반복한다면 아이에게는 분노를 유발하는 분명한 이유가 있는 것이다.
만약 아이가 외출할 때마다 떼를 쓰고 야단법석이라면 이유는 뭘까? 외출할 때마다 반복된다면 '외출을 한다는 행위에 동의하지 않는다'는 뜻이거나 '외출 직전까지 했던 아이의 즐거움을 강제로 제재함'에 대한 거부 의사 표현일 수 있다.
부모가 그 행동을 보고 떼쓰기 행동 자체로만 다그치거나 비난한다면 아이 입장에서는 좌절감이 커져 그런 행동이 연장될 수 있다.
아이들이 떼를 쓸 때, 통상적인 방법으로 소리가 점점 커지고 자꾸 반복한다. 그때 부모가 귀를 기울이면 떼쓰기는 강화된다. 부모는 아이들이 요구할 때 행동과정을 자세히 들여다보고 아이가 지금 바라는 것이 무엇인지 민감하게 알아챌 수록 문제는 줄어들 수 있다.
Q. 아이가 자꾸 '싫어!'라고 표현해서 걱정이에요.
아이가 호불호를 분명히 표현하는 것은 자율성이 발달하는 시기에서 정상적인 반응이다.
하지만 호불호 표현이 문제 행동과 연결될 경우 부모의 세심한 관찰이 필요하다. 아이가 특정 친구를 거부하거나 혹은 한 친구에게 지나치게 매달리는 경우에는 사회성 전반의 문제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때 부모가 해야 할 일은 아이가 말하는 친구의 불편함을 질문을 통해 파악하는 것이다. 이 시기 아이들은 자신의 관점에서만 이해하는 자기중심성이 강하기 때문에 객관성이 떨어진다. 부모는 조망능력을 위해 아이에게 질문을 하고 불편감을 반복적으로 표현하는 이유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만약 아이가 친구와 잘 지내면서도 부정적 표현이 계속된다면 또래 관계가 아닌 다른 스트레스나 어려움 때문은 아닌지 검토해볼 필요가 있다.
Q. 엄마와 한순간도 떨어져 있지 않으려고 하는 아이, 어떡하죠?
애착은 대체로 1차 양육자인 어머니로부터 5~6세까지 꾸준히 발달한다. 특히 2~3세의 아이들은 양육자에 대해 의존성이 굉장히 높은 상태이기 때문에 엄마와 분리되는 건 아이들에게 굉장히 힘든 경험이다.
하지만 아이들은 분리되는 게 서서히 연습이 되면서 어느 시기가 되면 불편하지 않은 분리가 일어나야 한다. 아이가 반복적으로 분리를 힘들어한다면 불안정 애착, 분리불안에 대해 고민해볼 필요가 있다.
대체로 분리불안은 양육의 규칙성이 떨어질 때 발생한다. 불안이라는 것은 결과의 예측성에 의해 좌우된다. '엄마, 아빠가 나를 언제 떠날지 모른다'는 생각을 가진 아이는 엄마, 아빠와 늘 함께 있어도 불안해하고 힘들어한다.
그렇기 때문에 짧은 시간이라도 아이에게 규칙성을 부여하고 분리가 될 때는 사전에 어떤 이유로 몇 분을 떠나는지, 다시 돌아올 거라는 설명을 해주는 것이 좋다. 아이와 다시 만났을 때는 분리됐을 때 아이들이 경험했을 불안감이나 좌절감을 충분히 이해해주고 다독여주는 것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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