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살 아이를 둔 엄마입니다. 아침에 아이를 어린이집에 보내려고보니 아이 이마가 뜨끈뜨끈 합니다. 어느 정도부터 열이 난다고 할 수 있을까요? 아이가 열이 나는 이유는 무엇이며, 어떻게 해야 열을 떨어뜨릴 수 있을까요?
전문가의 조언과 솔루션
■ 열, 37.4도 까지는 정상으로 생각하세요
체온은 재는 부위에 따라 많이 달라지고 어떤 체온계를 쓰느냐에 따라 또 달라집니다. 흔히 어머니들이 고막 체온계를 많이 쓰는데 고막 체온계는 다른 체온계에 비해 체온이 높게 나오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모든 것들을 고려해서 의사들이 생각하는 열의 기준이 있습니다. 보통 아이들은 (열이) 37.4℃ 까지는 정상으로 생각을 하고, 37.5℃부터 미열이라고 합니다. 즉, 미열의 기준이 어른보다는 조금 높은 것입니다.
보통 38℃ 이상이 열이라고 하고 39℃ 이상이 되면 고열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고막체온계로 (귀의) 열을 쟀을 때 양쪽 열이 다른 경우가 있는데 이런 경우 고민하지 말고 높은 쪽의 열을 (체온의) 기준으로 삼으면 됩니다.
■ 열이 날 때 제일 좋은 체온측정 간격, 1~2시간
많은 어머니들이 아이가 열이 날 때, 체온측정을 굉장히 자주합니다. 물론 아이가 열이 나기 때문에 불안해서 그러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아이도 열을 자주 측정하게 되면 그것에 대해 스트레스를 받고 싫어하게 됩니다. 그래서 열이 날 때, 제일 좋은 (체온측정) 간격은 1~2시간으로 열을 측정하는 것입니다. 만일 아이가 39℃이상의 고열일때는, 30분에서 1시간 간격으로 조금 더 자주 측정하면 됩니다.
그렇다고 5~10분 간격으로 계속 측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만일 해열제를 먹인 경우라면 해열제의 효과가 나타날 때까지 1~2시간을 지켜보고 2시간 후 체온측정을 해 평가를 하고, 아이의 열이 내려가면 2시간, 2번 체온측정 후 체온이 정상화 되었을 때 중단하면 됩니다.
■ 바이러스뿐 아니라 세균 질환도 열의 요인이 될 수 있어
아이가 열이 나는 원인은 다양합니다. 일단 가벼운 바이러스 질환인 감기, 인두염, 편도염이 가장 흔합니다. 바이러스 질환 중에서도 심하게 앓게 되는 질환은 아데노바이러스감염, 기관지염, 폐렴 등의 질환이 있을 수 있습니다. 세균 질환도 아이가 열이 나는 굉장히 중요한 질환입니다. 이 세균질환은 꼭 병원에서 감별을 받아야 하는 질환입니다. 대표적으로 중이염, 뇌수막염, 요로감염 등이 있습니다. 또한 흔하지 않지만 자가면역질환에 의하여 열이 나는 경우도 있는데 가와사키병 같은 것이 대표적인 자가면역질환입니다.
■ 열은 좋은 점도 있고, 나쁜 점도 있습니다
몸에 열이 나는 것은 염증 등에 의하여 우리 몸의 체온계 셋팅이 올라가서 생기는 결과입니다. 하지만 열이 오르는 것은 우리 몸에 좋을 수도 나쁠 수도 있습니다.
열이 유리하게 작용할 때는 면역계 활동이 활발해져서 세균과 바이러스가 억제하는 작용이 있습니다. 하지만 체온이 지나치게 상승하게 되면 이런 면역력이 떨어질 수 있다는 것, 알아두세요.
반면, 열이 오르면 우리 몸에 불리한 작용이 생기게 됩니다. 체내 산소 소비량이 증가하거나 수분이 부족해져서 탈수증상이 쉽게 나타나는 것이 열이 생겼을 때의 단점입니다.
■ 무조건 약 먹이는 것 보다 아이 상태 확인이 우선
아이가 열이 난다면 아이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아이가 잘 놀고 잘 먹는지 또는 쳐지고 보채는지에 따라서 같은 체온이라도 대처방법이 달라집니다.
열이 38℃ 이상이거나 열이 38℃ 이상이면서 보채거나 쳐지면 해열제를 먹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아이의 동반증상을 확인해야 합니다. 기침, 가래, 콧물 같은 증상부터 구토, 쌕쌕거림, 쳐짐, 호흡곤란, 이런 증상이 있으면 응급실에 가야하기 때문에 이런 중한 증상이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이가 탈수가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필요한데 아이가 6시간 동안 소변을 보지 않으면 탈수가 있다고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아이가 탈수가 생기지 않도록 수분섭취를 충분히 해주는 것이 아이가 열이 날 때 꼭 필요합니다. 아이가 열이 날 때 행동지침을 어머니들이 잘 지킨다면 당황하지 않고 아이를 보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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