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 3살이 되지 않은 아이를 키우는 엄마입니다. 아직 우리 아이가 면역력이 약해서 그런지, 차가운 바람을 잠깐만 쐐도 금세 콧물을 훌쩍이거나 열이 오르고 감기에 걸려요. 특히 체온이 38도를 넘어 39도까지 넘어가는 경우도 많은데, 이럴 때는 정말 당황스럽기도 하고, 아이가 안쓰러워서 눈물이 나기도 해요. 열 감기에 자주 걸리는 우리 아이, 어떻게 보살펴주는 게 좋을까요? 평소 어떤 음식을 먹이는 게 좋은지도 알려주세요.
전문가의 조언과 솔루션
면역력이 약한 아이들은 감기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습니다. 체온이 크게 오르고 내리는 열감기의 경우 엄마를 당황하게 하는 대표적인 질환입니다. 열 감기에 걸린 아이를 보살피는 방법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Q. 열이 날 때 감기로 인한 열인지 아닌지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
3세 미만 아이의 경우 열이 나는 원인은 식체(일반적으로 음식이 잘 소화되지 않는 증상)와 밀접하게 관련돼 있으며 3세 이상의 아이는 대부분은 감기 때문입니다. 식체와 관련된 열은 손발이 차가워지는 증상이 동반되며 감기로 인한 열은 주로 밤에 심해지고 3일 정도 지속됩니다. 하지만 열이 3일 이상 지속되거나 목, 귀가 아프고 구토를 하는 등의 다른 증상과 함께 나타나면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합니다.
Q. 해열제는 언제 먹여야 하나요?
해열제는 단순히 체온을 떨어뜨려 ‘열이 나는 증상’을 감추는 것이지, 치료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고열로 인해 탈수증, 두통 같은 증상을 보이지 않는다면 사용 횟수를 최소화하는 것이 좋습니다. 감기로 열이 나는 것은 침입한 세균과 싸우기 위해 몸이 대사 작용을 촉진해 나타나는 정상 반응입니다. 다른 증상이 없고 38℃ 정도의 열이 2~3일 지속되는 단순 감기일 경우에는 곁에서 돌보면서 추이를 지켜보는 것이 좋습니다. 아이 스스로 감기를 이기게 해줘야 면역력이 강해지기 때문입니다.
Q. 열이 지속되는데 병원에는 언제 가는 것이 좋은가요?
보통 감기로 인해 열이 나는 경우 대게 2~3일 정도 지나면 가라앉습니다. 그러나 2주 이상 원인을 알 수 없는 열이 지속되면 전문의에게 점검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40도가 넘는 고열로 인해 아이가 힘들어할 때나 ▲경련, 경기를 일으킬 때 ▲피부에 갑자기 발진이 생겼을 때 ▲의식이 불확실할 때에는 신속히 병원을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3개월 미만의 아이가 열이 날 경우에는 무조건 병원에 가보셔야 합니다. 패혈증이나 뇌수막염, 요로감염, 장염, 골수염 등의 질환일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Q. 아이가 열날 때 집에서는 어떻게 돌봐줘야 할까요?
열이 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충분한 수분 공급입니다. 미지근한 물을 수시로 마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감기로 인한 열에는 보리차, 결명자차, 도라지차, 오미자차 등이 도움이 됩니다. 열감기는 체기를 동반하는 경우가 많아 밀가루 음식이나 튀김류, 인스턴트식품 등은 피하고 자극이 적은 죽을 먹이는 것이 좋습니다. 잠자리에 들기 전에는 공복 상태를 유지하고 이불을 꼭 덮어 약간 땀을 내면 좋습니다. 땀이 아이 몸에 불필요한 노폐물을 배출하면서 열을 떨어뜨리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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