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에는 덥지만 아침저녁으로는 쌀쌀합니다. 아이가 미열이 자주 나는 편이에요. 가끔 고열이 날 때가 있는데 그때마다 정말 심장이 철렁 거립니다.
일교차가 크게 벌어지기 시작하는 환절기는 어린이들의 감기 발생이 높아지는 시기다. 아이들은 감기에 걸리면 대개 갑자기 열이 오르는 ‘열감기’에 걸리기 쉽다. 특히 어린 아이는 고열이 있으면 열성경련이 날 수 있고, 심하면 뇌 손상을 입을 수 있어 부모가 각별한 관심을 갖고 바르게 대처해야 한다.
생후 4개월부터는 어린이 해열제 복용 가능
생후 4개월 이전의 아기가 열이 날 때는 소아청소년과 의사의 진찰 없이 임의로 해열제를 먹여서는 안 된다. 반드시 병원을 찾아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
생후 4개월 이후부터는 아세트아미노펜 단일성분의 해열제 복용이 가능하다. 아이가 평소 체온보다 1도 이상이 오르거나, 38도 이상으로 열이 날 때는 우선적으로 어린이용 해열제를 먹이고 30분 정도 경과를 지켜보는 것이 좋다. 고열이 있는 아이를 무조건 물수건으로 닦아주는 것은 더 이상 권장되지 않는다.
해열제는 용량∙용법만 지키면 안전한 약이므로 아이 몸무게에 따른 정량을 맞춰 먹이는 것이 중요하다. 열이 떨어지지 않는다고 여러 해열제를 먹이기보다는 한 가지의 어린이용 해열제를 사용하는 것이 권장된다.
해열제를 먹여도 열이 계속 나거나, 열이 나는 이유를 모를 때, 아이의 평균 체온보다 2도 이상 높을 때는 곧바로 병원에 가야 한다.
해열제는 실온에서 보관해야
가정에서 액상 해열제를 냉장 또는 냉동 보관하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이 경우 약의 입자들이 엉겨 침전물이 생길 수 있으므로 해열제는 습기가 적고 시원한 곳에 실온 보관해야 한다.
또한 향이 좋은 액상제제는 아이들이 임의로 먹을 수 있어 아이의 손이 닿지 않는 곳에 두어야 한다. 어린이 보호용 뚜껑 등 ‘어린이 안전포장’이 돼있는 제품을 사용하면 병 입구의 오염 및 아이들의 임의 복용을 예방할 수 있다. 모든 액상형 약은 개봉 후 한 달까지만 먹일 수 있다.
아이가 잘 먹을 수 있는 분위기 조성해줘야
만 2세~만 6세 유아들은 열이 나 힘들어 하면서도 약 먹기를 강하게 거부해 부모의 속을 태우기도 한다. 이럴 때는 10분에 걸쳐 약을 조금씩 나눠 먹여볼 수 있다. 평소 아이들이 먹기 편안해 하는 제형을 알아두는 것도 도움이 된다. 이가 나 음식을 씹어 먹을 수 있는 아이라면 씹어 먹는 형태의 츄어블형 해열제를 고려해 볼 수 있다. 츄어블정은 손이나 옷에 묻지 않고 휴대가 간편해 여행 등 활동량이 많아지는 시기의 아이에게 적합하다.
위장관의 기능이 미숙한 아이들은 약을 먹으면 토하기 쉽다. 아이가 해열제를 먹고 10분 안에 다 토했다면, 해열제를 다시 먹여야 한다. 약을 줄 때에는 부모가 아이에게 좋은 것을 준다고 생각하고 밝은 표정으로 먹이는 것이 필요하다. 약을 먹는 태도도 아이에게는 습관이 될 수 있어 편안한 분위기를 조성해 주는 것이 좋기 때문이다.
소아에게 성인용 해열진통제는 금물
간혹 급하다고 해서 어느 정도 성장한 소아(만 6세~만 12세)에게 성인용 해열진통제를 쪼개어 먹이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이는 과량복용의 위험이 있어 금해야 할 행동이다. 아이들의 해열제 복용은 성인과 다르다. 같은 연령이라도 복용치가 다르기 때문에 몸무게에 따른 정량을 먹여야 한다.
이 글 공유하기
링크가 복사되었어요.








반가워요! 라플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