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개월 아이와 여섯 살 된 아이를 키우는 엄마입니다. 첫 아이를 키우면서 너무 힘들었습니다. 그렇지만 둘째 아이를 낳으면서는 첫 아이 양육경험을 통해 잘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첫 아이를 키우면서 알게 된 경험을 적용해보면 둘째 아이에게는 잘 맞지 않아서 당황할 때가 많아요. 왜 이렇게 두 아이가 다른 걸까요?
아이마다 원래 타고 나는 '기질'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첫 아이를 키우면서 서툴렀지만, 둘째 아이를 키우실 때는 첫 아이의 양육경험으로 자신감을 가지셨지요. 그런데 두 자녀가 외모는 비슷한데도 행동이 너무 달라 당황하셨나봅니다. 두 자녀가 왜 이렇게 다른지, 그리고 자녀의 기질에 따라 어떻게 양육해야하는지 알려드리겠습니다.
두 아이가 다른 것은 기질이 달라서인가요?
토마스와 체스라는 학자는 아주 어린아기들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똑같은 상황에서 아이들마다 일관되게 반응하는 행동적 특징이 달랐다고 말했습니다. 이를 ‘기질’ 이라고 했는데 순한 아이, 까다로운 아이, 느린 아이로 분류하였습니다. 그리고 기질은 성격의 근원으로 아기 때의 기질이 아동기, 청소년기까지도 일정 수준 유지된다는 것입니다.
기질이 다르면 아이마다 양육방법이 달라야하나요?
기질은 성격의 모체이며 자녀의 기질은 타고나는 것입니다. 타고난 자녀의 기질을 바꾸려하기보다는 아이의 기질이 어떤 유형인지 알아야 합니다. 흔히 순한 기질은 양육하는데 어려움이 적어 무조건 좋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기질마다 장점과 단점이 있습니다. 그리고 자녀의 기질에 적합한 부모의 양육방법을 알고 자녀의 기질마다 다르게 양육하셔야 합니다.
순한 아이는 키우는데 별 어려움이 없어요.
순한 아이는 잘 먹고 잘 자고 일정한 행동 패턴이 있어서 아이를 키우면서 덜 힘들어 합니다. 그렇지만 순한 아이를 키우실 때에 주의할 점이 있습니다. 순한 아이는 자신의 어려움이나 불만을 많이 표현하지 않을 뿐, 비슷한 상황에서 불편함을 느끼는 정도는 비슷합니다. 그런데 기질이 순하기 때문에 잘 표현하지 않을 뿐입니다. 그래서 양육하는 성인이 주의 깊게 관찰하고 울지 않아도 배려해주어야 합니다. 순한 아이라서 강하게 표현하지 않더라도 양육자가 자녀의 싫어하는 상황과 좋아하는 상황을 잘 파악해야 합니다. 자녀가 싫어하는 상황은 성인이 개선시켜주어 불편함을 덜어주어야 합니다. 또한 좋아하는 상황은 언제인지 잘 알아서 자녀가 강하게 원하지 않아도 충분히 배려해주어야 합니다.
까다로운 아이는 키우기 힘들어요.
까다로운 아이에게도 장점이 있습니다. 까다로운 아이는 좋고 싫어하는 상황에 대해 자신의 표현을 적극적으로 하기 때문에 주변 사람들이 아이가 원하는 상황을 만들어주고 아이의 기분을 이를 배려해주게 됩니다. 부모는 양육하기 힘들 수 있지만, 자녀는 주변 사람들로부터 우선적으로 배려를 받을 수 있습니다. 단 양육 시 주의하실 점은 자녀가 떼를 부리거나 보채더라도 절대 해서는 안되는 행동은 강하고 단호한 훈육이 필요합니다. 절대 해서는 안되는 행동은 떼를 부리고 더 보채더라도 안된다는 것을 알려주셔야 합니다. 부모의 일관된 양육태도가 필요합니다.
느린 아이는 기다리는 것이 답답해요.
느린 기질의 아이의 장점은 실수하는 경우가 많지 않습니다. 뭔가 새로운 것이 있으면 다른 사람들이 다 해보고 정말 괜찮다고 판단할 수 있을 때까지 기다리기 때문입니다. 느린 자녀가 있다면 아이가 긴 시간 탐색하더라도 충분히 시간을 주고 기다려주시기 바랍니다. 탐색을 마치면 천천히 행동하고 성공하여 자신감을 키우고 다음 단계에서는 더 성취를 많이 이루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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