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살 된 저희 아이는 아토피가 있어 꾸준히 관리해주고 있습니다. 악화되지 않게 하려면 어떤 점을 주의해야 하나요?
전문가의 조언과 솔루션
■ 아토피피부염은 불치병이다?
아토피피부염은 발병 원인이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아 확실한 치료법이 없다. 증상에 따라선 약을 바르는 등의 의학적 치료도 필요하지만, 생활습관만 바꿔도 호전이 가능하다. 아토피피부염은 나이가 들면서 서서히 좋아지는 병이다. 만성질환이기 때문에 제대로 된 치료를 해도 다시 나빠질 순 있지만, 완치가 되는 질병이다.
■ 피부가 가려우면 아토피피부염이다?
눈에 보이는 병변은 없으면서 피부가 가렵다면 소양증일 수 있다. 아토피피부염의 진단은 가려움증 외에도 위치 등 다른 증상들을 고려해 판단한다.
아토피피부염이 있다면 피부를 잘 관리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피부는 늘 깨끗하고 촉촉하게 유지해야하고, 건조할 틈 없이 수시로 보습제를 발라주며 긁지 말아야 한다.
피부가 건조해질까봐 목욕을 피하는 것도 잘못된 생활습관이다. 목욕은 30도 초반 온도의 물로 약산성 세정제를 사용해 매일, 10분 전후로 해준다.
만 2세 미만의 영아형 아토피피부염은 보통 뺨에서부터 시작된다. 영아들이 침을 많이 흘리기 때문이다. 부모들은 아이들의 얼굴에 침이 남아있지 않도록 잘 관리해줘야 한다.
만 12세 이상의 성인형 아토피피부염의 경우 식품알레르기가 동반된 비율이 낮기 때문에 식품보다는 흡입항원(집먼지진드기, 꽃가루, 반려동물 등)의 회피가 더 중요하다.
■ 약을 바르면 내성이 생긴다?
약을 바르면 내성이 생길 순 있지만 필요하다면 적절한 양의 약을 먹거나 바르는 게 좋다. 약이 무서워서 쓰지 않다가 증상이 더욱 악화될 수 있다.
급격한 온도 변화가 있는 장소도 피해야한다. 건조한 곳이라면 가습기 등으로 적절한 습도를 유지해야하고, 뜨거운 물로 하는 샤워는 자제해야한다.
■ 아토피피부염에 좋다는 음식이나 제품들이 정말 효과가 있을까?
아토피피부염은 약을 바르고 먹는 것보다, 피부나 환경관리가 더욱 중요하다. 환경관리, 감염관리, 위생관리, 식품관리를 잘 해줘야 한다. 옷에 세제가 남아있지 않도록 세탁을 잘 해야 하고, 면 소재 옷을 입는 게 좋다.
떠돌아다니는 수많은 치료법 중 검증되지 않은 것들도 많다. 보습제는 치료가 아닌 보습을 도와주는 역할을 하고, 단기간이나 고가의 치료를 내세우면 검증되지 않은 치료법일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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