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아들은 밤에 유독 코 막힘이 심해 숨소리가 거칠어져요. 자고 있을 때도 심해서 걱정되는데 어떻게 해야 할까요?
비염으로 고생하는 아이들은 대개 밤에 잘 때 코 막힘이 심해집니다. 특히 일교차가 커지는 봄가을 환절기, 날씨가 추운 겨울에 더욱 심해질 수 있는데요. 오늘은 우리 아이 밤 중 코 막힘을 예방하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가장 먼저 기억하셔야 할 것은 코 막힘을 예방하기 위한 가장 중요한 요소는 ‘바람(외풍)과 냉기의 차단’입니다. 더위가 많은 아이라도 깊은 잠이 든 뒤에는 몸이 식기 때문에 이 시기 바람과 냉기에 노출되면 코 막힘이 심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 기본 상식을 먼저 기억하고 아래의 생활관리를 참고해주시면 됩니다.
∨ 창문, 방문을 꼭 닫아주세요.
특히 아이가 완전히 잠든 뒤에는 방문, 창문을 꼭 닫아 외부로 들어오는 차가운 공기를 차단해주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직까지 새벽이나 아침까지는 차가운 바람이 불기 때문에 반드시 창문과 방문을 닫아주셔야 합니다.
∨ 바닥보다는 침대에서 재워주세요.
바닥은 침대에 비해 외풍에 더 많이 노출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밤만 되면 코가 막혀서 고생하는 아이라면 외풍의 영향이 비교적 적은 침대생활을 권장합니다.
∨ 창가 쪽 벽에 붙어 자면 안돼요.
이중창에 암막 커튼, 밖에는 베란다가 있어도 창문이 있는 벽 쪽에는 외풍과 냉기가 있습니다. 아이가 자다가 창가 쪽 벽으로 붙지 않도록 침대를 안쪽 벽으로 붙이거나, 창가에 가구나 큰 쿠션을 두어 아이가 잠결에 창가 쪽으로 굴러가도 창문과 어느 정도 거리를 유지할 수 잇도록 해주세요
∨ 외풍 차단이 제대로 되지 않으면 난방텐트를 활용해요.
간혹 가정에 따라 외풍이 심해 가만히 누워 있을 때 외풍이 느껴지거나, 위의 생활관리를 지켰음에도 야간 코 막힘이 심해진다면 난방텐트를 활용해보는 것도 방법입니다. 특히 이리저리 굴러다니며 차가운 곳을 찾아 다니는 아이라면 더욱 좋은 외풍차단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 깊은 잠이 든 뒤에는 수면조끼를 입혀주세요.
아이들은 잠에 빠져들기 전후에 더워하고 땀을 흘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때문에 수면조끼를 입혀 놓아도 잠드는 과정에서 스스로 벗어버리고 그대로 새벽을 맞이하는 경우가 많아 냉기와 외풍에 대한 방어가 소홀해질 수 있어요. 특히 추위가 지나갔다고 생각한 이 시기에는 이러한 냉기와 외풍에 아이 몸이 갑자기 노출되어 감기에 자주 걸리기도 합니다. 따라서 아이들이 완전히 잠든 뒤 1시간 정도가 지나면 수면조끼를 꼭 입혀 체간의 보온에 신경을 써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 방은 너무 너무 덥지 않도록 해주세요.
거실에서 방 안으로 들어갔을 때 후덥지근한 느낌이 들 정도로 더울 필요는 없습니다. 방이 지나치게 더우면 건조해져서 그 자체로 코 막힘을 유발할 수 있으며, 더불어 아이는 결국 찬 곳을 찾아가게 되어 증상을 악화시킵니다. 실내온도 23~4도(현 계절 기준)가 적절하며 가정환경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엄마가 느꼈을 때 약간 서늘할 정도의 온도로 조절해주시면 됩니다.
∨ 올바른 가습기 사용방법을 익혀주세요.
적정 실내습도는 55% 정도이며 50% 미만으로 떨어지면 가습기를 가동하는 것이 좋습니다. 초음파 가습기 사용 시 물은 미네랄이 없는 역삼투압식 정수물이나 증류수를 사용하시고 기기는 아이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 두고 가동해주셔야 합니다. 가열식 가습기의 경우 물 선택은 비교적 자유로우나 뜨거운 증기로 인해 안전사고가 생기지 않도록 아이들 손이 닿지 않는 곳에 위치시켜 주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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