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는 다른 아이보다 언어발달이 조금 느린 것 같아요. 엄마가 말을 많이 하면 좋다고 해서 아이한테 말도 많이 하려고 노력 중인데 주의해야 할 점 있을까요?
어떻게 해야 엄마의 수다가 긍정적인 효과를 얻을 수 있을까?
요즘 엄마들은 수다쟁이가 되려는 노력을 많이 한다. 엄마가 말을 많이 하면 영유아의 의사소통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게 된다는 생각 때문일 것이다.
언어 이전기의 아이를 데리고 산책을 하며 “나무야”, “옷가게네”, “신호등, 빨간 불, 빨간 불이면 기다리는 거지” 등 아이의 시선이 머무는 것에 대한 명칭이나 상황 등을 설명해 주는 행동은 아기의 언어, 인지, 사회성 발달을 촉진에 도움을 준다.
하지만 과유불급은 엄마의 수다에도 해당된다. 엄마의 불안감으로 인해 아이의 행동을 광범위하게 제한하거나, 학습적인 상황으로 유도하기 위한 길고 긴 이야기는 엄마를 멀리하거나 타인의 말을 잘 듣지 않게 하는 등의 역효과를 낳을 수도 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엄마의 수다가 긍정적인 효과를 얻을 수 있을까. 엄마의 수다에 긍정적인 측면을 높이기 위한 지침을 알아보자.
엄마가 수다가 긍정적으로 작용하기 위한 지침
∨ 아기가 관심을 보이는 상황이나 사물에 대해 들려주는 엄마의 설명은 쏙쏙 들리고 기억하게 된다. 특별히 동기를 유발하기 위해 애쓰지 않아도 된다. 또박또박 아기가 모방하기 쉽도록 천천히 들려주고, 중요한 어휘는 한두 번 반복하여 들려주는 것은 표현언어 발달에 도움이 된다.
∨ ‘징그러운 뱀’, ‘무서운 상어’, ‘예쁜 분홍색’ 등 아기가 처음으로 접하는 사물을 소개할 때는 엄마의 주관적인 편견을 배제하는 것이 좋다.
∨ 아기가 잘못한 행동에 대해 짧고 낮은 톤으로 이야기 하는 것이 좋다. 길어질수록 집중력이 짧은 영유아의 특성상 받아들이기 어렵고, 높은 톤은 불안을 높여 혼나고 있다는 생각에 회피하거나 저항하고 싶은 마음을 들게 한다.
∨ 언어적 표현과 비언어적 표현은 동일한 내용을 담고 있어야 한다. 잘못한 행동을 제한하는 엄마의 표정이 웃고 있다면 아이는 당연히 혼란스럽다.
∨ 긍정적인 말을 많이 들려주면 엄마의 말을 즐겁게 듣고 엄마와 의사소통하는 것을 즐기게 된다.
∨ “엄마 손 놓고 가면 위험해. 옆에 차가 많이 다녀서 다칠까봐 무서우니까 손 꼭 잡고 가자”등 상황을 설명한 후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 알려주는 것이 유아의 반항심을 줄일 수 있다.
∨ 엄마나 아이가 느끼는 감정에 대한 표현도 자주 이야기하는 것도 자신의 감정을 인식하게도 하고 공감능력을 기르는 효과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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