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두염의 원인과 증상, 치료방법 알아봐요!
부 쩍 추워지는 날씨에 주위를 둘러보면 콜록콜록 기침을 하는 아이들이 많습니다. 얼핏 보면 다 비슷한 기침감기인가 싶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기침의 소리도 각각 다르고 또 기침과 동반되는 증상도 제각각 다릅니다. 기침을 중심으로 하는 여러 가지 호흡기 질환 중에서 추운 날씨에 밤중에 갑자기 컹컹대는 소리로 찾아오는 후두염을 위주로 원인과 증상, 치료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후두는 식도와 기도의 경계에 자리한 기관입니다.
후두는 음식과 공기가 함께 통과하는 상기도에서 음식이 통과할때는 덮개로 길을 덮어주고, 공기가 통과할 때엔 길을 열어주며, 공기를 조절해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성대가 달려있는 기관입니다. 후두염은 이 주변이 감염되어 생긴 염증으로 인한 질환을 말합니다. 부위에 따라 덮개쪽에 생긴 후두개염과, 그 아래쪽 주변 기관의 염증을 포괄해 후두기관기관지염으로 크게 구분하고 치료합니다.
후두주변의 급성 감염질환을 흔히 크루프라고 불러요.
조금 어려운 얘기였죠? 오늘 얘기할 질환은 이 중에서 3세 이하의 아이들에게 흔히 나타나는 급성 후두기관기관지염입니다. 잘 알려진 이름으로 크루프라고 불러요. 대부분은 가벼운 목감기 코감기 증상으로 시작했다가 목소리가 쉬고, 개가 짖는 것 같은 컹컹거리는 기침소리로 증상이 나타납니다. 낮에는 괜찮다가 밤에 심해지는 것도 특징 중에 하나입니다.
대부분은 바이러스 질환으로, 항생제가 필요하지 않습니다.
후두염은 거의 대부분이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이기 때문에 소아과학 교과서 및 대부분 진료지침에서는 항생제가 필요 없는 질환이라고 언급하고 있습니다. 다만 후두라는 기관의 특성상 염증으로 인한 호흡곤란을 일으킬 수 있고, 바이러스 크루프의 일부에서는 세균 기관지염 같은 합병증이 오는 경우가 있으므로 증상치료와 감염관리에 신중하게 접근해 경과를 관리할 필요가 있어요.
목의 염증을 조절하고 습도를 올려주는 것이 후두염 치료의 기본입니다.
특정한 정해진 치료약이 있는 병은 아니기 때문에 목의 염증과 기침증상을 잘 조절해서 숨을 편안하게 잘 쉬고 야간 기침으로 인한 컨디션 저하를 개선해 나가는 것이 후두염 치료의 방향입니다. 한의원에서는 목의 염증을 가라앉혀주는 은교산과, 하기도의 기침증상에 흔히 쓰는 마행감석탕 등을 활용하여 후두염을 치료하는데 치료경과는 아주 좋은 편입니다.
후두염이 의심되는 목의 통증이나 컹컹거리는 기침이 있을 때 집에서 해줄 수 있는 가장 좋은 생활 관리는 습도조절입니다. 가습기를 활용해 방안에 수증기를 내서 공기를 습하게 해주면 증상완화에 도움이 됩니다. 가습기를 아예 아이 머리 주변에 두고 좀 더 집중적으로 습한 공기를 쐬도록 할 수도 있습니다. 후두염의 경우에는 시원한 수증기가 더 효과적이라 가열식보다는 일반 초음파 가습기를 권장하는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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