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 단체는 어느 기관에 다니든 차별 없는 지원이 핵심이라고 말합니다. 앞선 반대 주장과 함께 읽어볼 관점입니다.
유보통합을 두고 유치원 측과 어린이집 측의 입장이 갈리고 있습니다. 어느 한쪽 이야기만 들으면 판단이 어려우니, 통합을 계속 추진해야 한다는 쪽의 논리도 함께 살펴볼 만합니다. 한국어린이집총연합회가 13일 발표한 성명 내용입니다.
통합의 목적을 어디에 두는가
한어총은 유보통합이 특정 기관이나 직역의 이해관계를 위한 정책이 아니라, 모든 0~5세 영유아가 어느 기관을 이용하든 차별 없이 질 높은 교육·보육을 받도록 국가가 책임지는 체계를 만드는 일이라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2024년 6월 보육 업무를 교육부로 이관했지만, 그것만으로 통합이 끝난 것은 아니라는 입장입니다.
발달 차이에 대한 반론
- 영아와 유아의 발달 특성이 다르다는 사실 자체는 부정하지 않는다
- 다만 발달 특성이 다르다는 것과 국가의 책임체계를 분리해야 한다는 것은 다른 문제다
- 영유아 발달은 만 3세를 기준으로 단절되지 않으며, 발달의 연속성도 정책이 고려해야 할 원칙이다
- 따라서 차이는 통합을 포기할 이유가 아니라, 하나의 체계 안에서 연령별 특성을 더 정교하게 반영할 근거다
교사 전문성에 대한 입장
한어총은 유치원 교원의 전문성이 존중받아야 하는 만큼 어린이집 보육교직원의 경력과 전문성도 동등하게 인정받아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어느 한쪽을 인정하기 위해 다른 쪽을 희생시키는 방식은 통합이 아니며, 판단 기준은 어느 직역에 유리한가가 아니라 어떤 제도가 모든 영유아에게 더 나은 교육·보육을 제공하는가가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보고서 폐기 요구에 대해
보고서에 문제가 있다면 폐기 대신 근거와 자료를 공개해 검증하고, 의견이 부족했다면 어린이집·유치원·양육자·전문가의 의견을 추가로 수렴하면 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또 정부가 직역 간 갈등을 이유로 정책을 지연하거나 기존 이원화 체제로 되돌려서는 안 된다고 촉구했습니다.
두 입장은 아이에게 무엇이 최선인가라는 같은 질문에서 출발하지만 답이 다릅니다. 최종 계획이 나오기 전까지는 양쪽 논의를 함께 지켜보는 편이 좋겠습니다.
원문 출처: 베이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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