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여름이 오면 땀으로 기운과 체력이 소진된 이 시기엔 밥을 안 먹어 엄마를 난감하게 하는 아이들이 늘어난다. 아이가 밥을 먹지 않는 데에는 다양한 원인이 있는데, 아이별로 다르게 나타나는 식욕...
무더운 여름이 오면 땀으로 기운과 체력이 소진된 이 시기엔 밥을 안 먹어 엄마를 난감하게 하는 아이들이 늘어난다. 아이가 밥을 먹지 않는 데에는 다양한 원인이 있는데, 아이별로 다르게 나타나는 식욕부진 증상과 몸 상태를 정확히 파악해 치료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선천적으로 기운이 없고
몸이 허약한 아이
또래 친구들에 비해 노는 모습에 힘이 없고, 유난히 저녁이 되면 피곤해하고 졸려 밥을 안먹는 아이들이 있다. 장염, 설사, 배앓이 등 소화기 잔병치레가 잦은 것도 특징이다. 이런 아이들은 소화기 기능이 떨어지고 기운이 약한 경우가 많다. 아이들은 양기가 충만해 기운이 밖으로 뻗어 나가야 잘 성장할 수 있는데, 음식물을 받아들여 에너지로 만들고 저장하는 힘도 약해 이런 힘이 떨어지기 쉽다는 것이다. 이런 아이들은 평소에 황기, 백출을 연하게 끓여 차처럼 자주 마시거나, 밥물에 섞어 섭취하게 하는 것도 좋다.
소화기가 과열되기 쉬운 아이
입냄새가 많이 나고 코가 건조해 코피를 자주 흘리며 먹는 양에 비해 살이 찌지 않는다는 소리를 많이 듣는다. 잘 먹다가 갑자기 안먹는 아이들도 있다. 소화력은 좋은 편인데, 소화기가 과열되기 쉽고 더워지기 쉬운 아이들의 특성이다. 아이들의 소화기는 기본적으로 열이 많은 장부인데 고열량의 음식을 지나치게 편식하거나 좋아하는 음식만 폭식하는 습관이 반복될 경우 지치고 무기력해지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이럴 때엔 상추, 치커리 등 쓴맛의 채소를 많이 섭취하고, 인스턴트 식품은 줄이는 것이 필요하다.
호흡기가 약해
식욕부진까지 이어지는 아이
환절기가 되면서 감기를 달고 사는 아이들이 있다. 감기가 시작되면 아이의 몸은 감기를 이겨내는 데에 모든 에너지를 쏟는다. 이 시기에 상대적으로 소화기에는 기운이 약해질 수밖에 없는데, 이것이 식욕부진으로 이어지는 것. 여기에 콧물이 심하거나 코막힘, 발열까지 있다면 입맛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이런 아이들은 감기가 회복되면서 저절로 식욕이 돌아오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평소보다 손을 꼼꼼하게 씻고 물을 많이 마시는 등 감기 예방에 집중해야 한다.
간식을 달고 사는 아이
밥을 안 먹는 아이를 둔 엄마들은 안타까운 마음에 하루 종일 조금씩 간식을 주기 쉽다. 입이 짧은 아이가 뭐라도 먹었으면 하는 마음에 하는 행동이지만 이렇게 온종일 간식을 달고 살면 영양불균형으로 이어질 수 있다. 또한 간식 때문에 소화기가 쉬지 않고 일을 하면 소화기의 기능이 떨어져 식욕부진을 유발하기도 한다. 따라서 간식도 식사처럼 시간을 정해 규칙적으로 먹는 것이 좋고 너무 달거나 기름진 간식은 삼가야 한다.

전문가 프로필_양가은 의정부 함소아한의원 대표원장
양가은 전문가는 한방내과 전문의이다.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을 졸업하고 경희대학교 동서의학대학원 동서의학과 한의학 박사, 경희의료원 한방병원 전문수련의 수료하고, 현재 의정부 함소아한의원 대표원장으로 일하고 있다. 대한한의학회 회원, 대한한방알레르기 및 면역학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고, 한방 모유 수유 전문가 과정을 이수하였다.
원문 출처: 베이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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