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 1년 뒤 소득 감소 폭이 가장 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가계 계획을 세울 때 참고할 시기별 흐름을 정리했습니다.
아이를 맞이하는 기쁨과 별개로, 많은 가정이 출산 전후의 소득 변화를 미리 계산해두지 못한 채 맞닥뜨립니다. 한국고용정보원이 최근 내놓은 노동시장 관련 연구는 그 변화가 언제 가장 크고 언제 완만해지는지를 숫자로 보여줍니다. 우리 집 예산을 짤 때 참고할 만한 흐름입니다.
소득이 가장 크게 흔들리는 시점
연구에 따르면 출산 4년 전부터 2년 전까지는 여성의 임금 수준에 큰 변동이 없었습니다. 변화는 아이가 태어난 해부터 시작됩니다. 출산한 해에 임금 수준이 눈에 띄게 낮아지고, 그 다음 해에 감소 폭이 가장 커집니다. 이후 2년째부터 회복이 시작되지만, 3년이 지나도 출산 이전 수준으로 완전히 돌아가지는 못했습니다.
- 출산 1년 전까지: 비교적 안정적인 구간
- 출산 당해 연도부터 1년 후: 감소 폭이 가장 큰 구간
- 출산 2~3년 후: 회복세, 다만 이전 수준에는 못 미침
일자리를 옮긴 경우는 달랐습니다
눈에 띄는 부분은 출산 전후로 직장을 옮긴 여성의 임금 수준이 같은 자리를 지킨 여성보다 오히려 높게 나타났다는 점입니다. 특히 출산 1년 뒤에 이동한 경우 상승 폭이 가장 컸습니다. 연구진은 이를 두고 노동이동이 이른바 모성 페널티를 일부 덜어주는 역할을 한다고 해석했습니다. 이직이 모두에게 정답이라는 뜻은 아니지만, 경력을 이어갈 수 있는 선택지가 하나 더 있다는 의미로 읽으면 좋겠습니다.
우리 집에서 준비할 수 있는 것
- 출산 후 1~2년을 소득이 가장 얇아지는 구간으로 보고 비상 자금을 미리 확보해 두세요
- 육아휴직급여, 유연근무 등 회사에서 쓸 수 있는 제도는 임신 중에 미리 확인해 두면 선택지가 넓어집니다
- 복직과 이직 중 어느 쪽이 나은지는 출산 1년 뒤쯤 다시 점검해도 늦지 않습니다
보고서는 육아휴직 제도의 내실화, 유연근무 확대, 경력단절 이후 재취업 지원 등 제도적 뒷받침이 함께 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제도가 갖춰지기를 기다리는 동안에도, 시기별 소득 흐름을 알고 준비해 두는 것만으로 체감 부담은 꽤 달라집니다.
원문 출처: 베이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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