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강점을 보이는 분야는 중점적으로 자극을 해줘야 할까요?
굉장히 조심스러운 이야기지만 부모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내용이기도 해요. 보통 부모들은 공룡을 좋아하는 아이에게 공룡 장난감, 공룡 박물관 등 공룡과 관련된 것을 더 해주려고 합니다. 예를 들어 공룡 이름 300여 가지를 외우면 엄마는 자녀가 똑똑하다고 생각하고 영재테스트를 받습니다.
하지만 이런 경우 특정한 부위의 암기능력, 시각 자극을 통한 전두엽이 발달하는 뇌의 영역만 높이 올라가 있고 나머지 영역들은 떨어져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한쪽 뇌만 자극해서 암기하는 능력만 좋아지고 다른 영역들의 자극이 미비해지는 것이죠. 지능검사나 발달검사를 하는 이유는 강점을 찾기보다는 부족한 점을 찾기 위해서입니다.
공룡을 좋아하는 아이가 공룡 외 다른 것들은 재미없어한다면 아이를 재밌게 해줄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세요. ‘바나나에는 티라노사우루스가 타고 있어’라고 하면서 한글 카드를 올려놓으면 한글을 재밌게 접할 수 있겠죠. 책을 통해 육아에 대한 좋은 지식을 취하고 그래도 어렵다면 가까이 있는 전문가를 찾아가 상담 받는 것도 추천합니다.
Q. 아이가 영재로 확인되면 어떻게 교육하는 게 좋을까요?
영재라는 단어를 엄마들이 굉장히 특별하게 생각하는 거 같아요. 그래서 영재교육도 특별한 걸 찾는 거 같고요. 하지만 평범한 아이들 중에 반복을 많이 하는 아이들이 영재가 되는 거예요. 수학을 잘하는 아이들, 음악을 잘하는 아이 등 한 분야만 특별히 잘하는 아이들은 한쪽 뇌만 발달된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제가 생각하는 영재는 골고루 뇌 발달이 돼 있어서 풍요로운 삶을 사는 아이들이거든요. 따라서 여러 가지 뇌를 골고루 발달시키는 게 중요해요. 음악도 즐기고, 그림도 그리고, 운동도 열심히 하고요. 머리는 좋은데 몸이 약한 아이는 행복하지 않아요. 하지만 기억력이 좋은 아이들은 암기력도 좋으니 다른 아이들보다 더 빨리 습득하겠죠? 이런 과정을 통해서 기분이 좋아지고 성장을 하게 됩니다. 우리가 살아가는데 필요한 여러 영역들을 골고루 발달시키고 자극을 줘야합니다.
부모는 아이를 꾸준히 체크해야하고요. 웩슬러 지능 검사나 카우프만 지능 검사를 해서 아이가 잘하는 것과 부족한 점을 파악해야 합니다. 잘하는 것을 더 잘하게 하기 보다는 못하는 부분을 도와줘 균형을 맞추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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