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 작은 우리 아이, 한약 먹으면 키 클까요?
키 성장은 크게 유전적인 요인과 환경적인 요인으로 나눌 수 있다. 환경적인 요인에는 영양, 수면, 운동, 스트레스 등이 포함된다. 유전적으로 물려받은 키가 아이가 가지고 있는 성장의 잠재력이라면, 그 잠재력이 실제로 발휘되는 정도는 환경적인 요인에 따라 달라진다고 볼 수 있다. 실제로 유전적인 예측키보다도 크게 또는 반대로 작게 자라는 케이스를 많이 볼 수 있는 것은 성장에 관리가 중요한 이유이다.
최근 개학을 앞두고 우리 아이 키 성장에 대한 문의가 늘어났다. 그 중에서도 한약을 먹으면 키 클 수 있는지에 관한 질문이 주를 이루는데 한의학에서 보는 성장치료는, 아이의 전신 상태를 조절해 균형적인 신체의 성장을 돕는 것이 기본이다. 성장호르몬 결핍이 없고 특별한 질환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키가 잘 크지 않는 경우가 있는데 이 때, 성장을 방해하는 요인을 조절해주어 성장잠재력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또한 아이별로 다른 성장부진의 원인을 파악해 성장 불균형을 되찾고 성장판의 활성을 돕는 한약치료가 중심이 된다. 여기에 아이 상태에 맞는 추나요법, 침치료, 뜸치료 등을 병행해 성장 강화 효과를 높인다.
아이 성장부진의 원인별 성장 치료법
1 잘 못 먹어서 크지 못하는 아이라면?
식욕부진은 성장부진의 가장 대표적인 원인이다. 영양의 소화와 흡수가 원활히 이루어져야 성장의 기본 재료가 충분히 확보된다. 먹는 양 자체가 적은 경우, 또는 양은 적지 않으나 흡수가 떨어지는 경우도 해당한다. 뿐만 아니라, 편식이 심해 영양 불균형이 있는 경우에도 이를 해결해주어야 성장을 도울 수 있다. 이때는 진피, 창출과 같은 약재로 소화를 돕고 위장 리듬을 찾아주며, 인삼 백출 등의 약재로 비위의 기능을 강화한다.
2 잠을 자지 못하는 아이라면?
성장호르몬의 분비가 많이 일어나는 밤 10시부터 새벽 2시까지 숙면해야 성장이 잘 이루어지는 것은 너무도 잘 알려진 사실이다. 수면불량이 있는 경우, 성장호르몬의 분비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주므로 이를 빠르게 조절해주어야 한다. 속열이 많아 수면의 질이 낮거나 자주 깨는 경우, 생지황 목통 현삼 등의 약재로 속열을 풀고 진액을 보충하여 수면불량을 개선한다.
3 잔병치레가 성장을 방해한다면?
호흡기계의 잔병치레가 잦은 경우도 성장에 영향을 준다. 폐기가 약해 자주 감기에 걸리는 경우, 비염으로 인한 콧물 코 막힘으로 숙면이 방해받는 경우가 이에 해당한다. 연교, 방풍, 황금과 같은 약재로 호흡기계 감염증에 진정, 항균, 소염작용을 하고 맥문동 당귀 등의 약재로 호흡기계 면역력을 높인다.
4 선천적으로 허약한 아이라면?
선천적으로 기운이 허약한 아이도 성장이 부진한 경우가 많다. 뼈의 성장을 주관하는 신장의 기운이 약한 것으로 보는데 소변문제가 자주 오가거나, 치아나 모발이 약하고, 자주 넘어지거나 성장통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이때는 숙지황, 산수유, 복령 등의 약재로 신장 기운을 강화하고 신정을 보충해주어 성장 가능성을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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