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 여름방학을 시작하면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이한다. 온 가족이 함께 여행을 떠나 들뜬 마음도 잠시 아이가 멀미를 시작하더니 소위 '물갈이'를 하는지 설사 증상까지 보인다. 이것저것 챙기느라 정...
아이들이 여름방학을 시작하면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이한다. 온 가족이 함께 여행을 떠나 들뜬 마음도 잠시 아이가 멀미를 시작하더니 소위 '물갈이'를 하는지 설사 증상까지 보인다. 이것저것 챙기느라 정신이 없어 상비약도 미리 준비하지 못한 엄마는 당황스럽기만 하다.
아이들은 어른과 달리 낯선 환경에 적응하는 능력이 떨어져 휴가 시 멀미, 복통, 설사 증상을 보일 수 있는데, 휴가철 엄마가 알아두면 좋을 4가지 상식을 소개한다.

01.
차 멀미할 땐 합곡혈
아이가 멀미 증상을 보일 땐 엄지와 검지가 만나는 부위의 가운데 오목하게 들어가는 부분인 '합곡혈'을 20회 정도 강하게 눌러주면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 레몬의 신맛과 특유의 향기가 아이의 마음을 안정시켜주고 머리를 맑게 하므로 레몬을 입에 물고 있는 것도 방법이다.
또한 아이가 다른 일에 관심을 쏟게 하면 멀미가 완화되므로 동요를 크게 부르게 하거나 동화를 들려주면 좋다. 차를 탈 때에는 헐렁한 옷을 입히고 30분마다 한 번씩 환기를 시켜야 한다. 만약 아이가 너무 심한 멀미를 할 때에는 차를 세우고 차에서 내려 스트레칭을 하는 등 잠깐 쉬어가야 한다.

02.
물갈이로 인한 설사엔 매실차
소화기 면역력이 약한 아이는 휴가지 물, 음식 등으로 쉽게 설사 증상을 보일 수 있다. 특히 요즘같이 덥고 습한 날씨엔 세균이 번식하기 좋은 환경이어서 더욱 주의해야 한다. 되도록 아이가 먹는 물만큼은 끓여서 줘야 하고 설사를 하면 매실 음료수나 매실차를 미지근하게 데워 먹이면 좋다.
휴가지에서 많이 먹는 수박, 참외 같은 과일은 성질이 차가워 설사 시에는 먹이지 말아야 한다. 만약 아이가 설사와 함께 구토 증상까지 보인다면 탈수의 위험이 있으므로 병원에서 점검받아 보는 것이 좋다.

03.
곤충에 물렸을 때는 냉찜질
아이가 벌레에 물렸는데 연고가 없다면 물린 부위를 깨끗하게 씻어낸 후 얼음, 차가운 물에 적신 수건 등을 위에 올려놓으면 가려움증이 어느 정도 가라앉는다. 벌에 물렸을 때는 부풀어 오른 부위에 남아 있는 벌침을 카드의 모서리 부분으로 살살 밀어내 제거해야 한다.
독을 짜 낸다고 손으로 물린 부위를 자꾸 만지면 독이 더 퍼지므로 피해야 한다. 만약 아이가 호흡곤란 증상을 보이고 자꾸 처진다면 급성 알레르기 반응이므로 신속히 병원으로 가 치료받아야 한다.

04.
일사병 증상에는 즉시 휴식을
아이는 키가 작아 지면에서 올라오는 열을 그대로 흡수해 일사병에 더욱 주의해야 한다. 따라서 햇빛이 강한 날에는 30분 정도 놀면 5~10분 정도 휴식을 취해야 한다. 잘 놀던 아이가 갑자기 어지럼증, 두통, 무기력증 등의 증상을 보인다면 일사병을 의심해봐야 한다.
이럴 때는 아이를 즉시 그늘로 옮겨 휴식을 취하게 하고 옷은 조이지 않도록 느슨히 풀어준 후 머리 위에 차가운 물 주머니 등으로 냉찜질을 해줘야 한다. 찬물이나 이온음료를 조금씩 자주 마시게 해 탈수를 예방하는 것도 잊어서는 안 된다.

전문가 프로필_유한정 복수원점 함소아한의원 대표원장
유한정 전문가는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을 졸업한 한방소아과 전문의로, 현재 함소아한의원 북수원점 대표원장이다. 대한한방소아과학회 정회원, 대한한방알레르기 및 면역학회 정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원문 출처: 베이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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