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살 아이를 키우고 있는 주부입니다. 요즘 부쩍 아이가 돈에 관심이 많아진 것 같습니다. 오백 원만 달라고 할 때도 있고 천 원만 달라고 한 적도 있습니다. 아이의 올바른 경제 개념을 위해 경제교육은 어떻게 시키면 좋을까요?
전문가의 조언과 솔루션
■ 5세 정도가 되면 ‘내꺼’라는 개념이 생겨납니다.
보통 아이들은 4살 정도가 되면 수에 대한 개념이 잡힌다. 때문에 용돈을 주기 적절한 때는 우리나라 나이로 5세가 적당하다. 만 3세가 되면 경제에 대한 이야기를 할 수 있다. 수 이야기가 담긴 동화책도 읽게 되고 내꺼라는 개념도 생기기 때문이다.
엄마들은 5~6세부터 용돈을 주면 아이가 관리하기 어렵다고 생각한다. 맞는 말이다. 초등학생처럼 한 달 단위 또는 보름 단위의 용돈을 주면 당연히 관리는 어렵다. 5세 아이에게는 일정 돈을 주고 “이 돈으로 내일까지 써야해”라고 알려주면, 아이는 “내일까지 써야하는 구나” 혹은 “모레까지 써야하는 돈이구나”라고 생각하고 점점 용돈 사용의 개념을 잡아가게 된다.
아이가 초등학교에 입학하면 용돈 사용 기간은 일주일로 늘리고 고학년이 될 수록 2주, 3주, 한 달 등으로 늘려가는 것이 좋다. 얼마정도의 용돈이 적절할 지는 가정마다 그리고 환경마다 다르지만, 미취학 아동의 경우에는 가정 내 경제환경과는 상관없이 1000원 정도 주고 이틀치 사용할 용돈이라는 것만 알려주자. 초등학교에 입학하고부터는 아이가 보통 쓰는 돈의 80%정도를 용돈으로 산정하고 일주일 단위인지 한 달 단위인지를 결정하는 것이 좋다.
■ 집은 아이들과 경제이야기를 나누기 좋은 공간입니다.
보통 엄마들에게 경제는 어렵다. 경제는 나랑 먼 것이라고 생각해 아이에게 교육하는 것을 어렵게 고민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전기 사용료, 수도 사용료, 숙제를 위한 노트 구입 등 일상에서 경제활동 아닌 것이 없다. 집은 아이들과 경제이야기를 나누기 어려운 공간이 아니다.
예를 들어 전기요금 지로용지를 보면 자세하게 기록돼 있다. 아이들과 같이 보면서 “지난달에는 95를 썼는데 이번 달은 100을 썼구나. 아끼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등 아이들에게 스스로 아껴야 하고 절약해야 하는 것을 알려줄 수 있는 기회가 된다. 또한 집에 안 쓰는 물건을 바자회에 내놓을 것인지 등을 고민해보거나 엄마·아빠의 직업을 가지고 이야기 하는 것도 아이들과의 경제교육 출발점이다.
■ 어려서부터 경제교육은 반드시 필요합니다.
아이가 돈을 밝힌다고 생각이 든다면 집중해야할 중요한 시기다. 이유는 어른들은 대부분 돈이라는 것에 대해 긍정적이지 않기 때문이다. 우리 아이는 밝게 잘 키우고 싶지만 돈을 따라가면 반대상황으로 가게 된다고 생각해 아이로 하여금 돈을 멀리하게끔 만든다. 엄마들은 “돈 걱정하지 말고 공부만 해. 나머진 엄마가 책임질게” 등 돈과 멀어지게 하는 말을 일상적으로 하곤 한다. 그런 말을 들으면서 자란 아이는 경제에 대해 부정적으로 접하게 된다.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는 자본주의 사회다. 돈을 뗄레야 뗄수 없다. 때문에 아이들은 어려서부터 돈에 대해 잘 알아야한다. 부모는 아이가 긍정적인 경제활동을 할 수 있게끔 도와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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