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아 황달이 생기면 모유수유 중단해야 하나요?
신생아 황달은 왜 생길까?
대부분의 아기들은 여분의 적혈구를 가지고 태어나는데, 출생 직후 여분의 적혈구는 파괴되어 몸 밖으로 배출됩니다. 적혈구의 헤모글로빈이 파괴되는 과정에서 빌리루빈이라는 노란색 색소가 생깁니다. 이 빌리루빈이 미처 몸 밖으로 배출되지 못해 과도하게 남아 있게 되면 혈액 속에 축적되고 또한 피부나 근육, 점막 속에 침착되어 피부나 눈 안의 점막이 노랗게 보이는데 이것을 신생아 황달이라 말합니다.
생리적 황달 시엔 모유 수유 중단할 필요 없어
실제 가정 방문을 해 보면 아기가 황달인데도 언제 병원에 가야될지 모르는 사례가 아주 많습니다. 특히 할머니들의 경우 아기의 황달이 너무 심한데도 옛날에도 다 그렇게 지나갔다며 병원에 가기를 꺼리기도 합니다. 모유 황달인 경우에는 백일까지도 황달이 지속될 수 있으므로 산모들이 갈등을 하면서 모유 수유를 중단하기도 하지요.
황달이 있을 때 가장 바람직한 방법은 최대한 모유를 잘 먹여 황달을 떨어뜨리는 것입니다. 신생아 황달은 대개 특별한 치료가 필요 없는 생리적 황달로 생후 2~4일에 나타나 4~5일에 최고조에 이르고 7~14일 정도면 자연히 없어지는 것이 보통입니다. 신생아의 간 기능이 혈액 속에 증가된 빌리루빈을 처리할 수 있을 정도로 충분히 성숙하는 데는 약 1~2주일이 걸리기 때문입니다.
모유 수유를 일찍 그리고 자주하면 생리적 황달이 심해지는 것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출산 후 24시간 동안 최소 9번의 모유 수유를 했을 때 황달이 악화되는 것을 막을 수 있었는데, 특히 첫날의 모유 수유 횟수가 중요합니다. 그것은 초유가 빌리루빈이 아기의 몸속으로 재흡수되기 전에 장을 자극하여 빌리루빈을 다량 함유하고 있는 태변(신생아 초기의 콜타르 같은 대변)을 배출하게 하는 완화제 역할을 하기 때문입니다. 이 때 아기는 푸르고 무른 변을 자주 봅니다. 엄마들이 "혹시 내 젖에 이상이 있어 설사를 하는 것이 아닐까?" 하는 의구심을 갖는 경우가 많은데, 그것은 초유를 먹는 아기에게 흔히 있는 일로서, 초유가 태변을 완화시켜 태변 속의 빌리루빈이 아기의 장에서 재흡수되는 것을 막아주기 위한 장운동의 정상 반응입니다.
황달기 있는데 5~6시간 계속 자면 병원으로
문제는 우리 아기의 황달이 병원에 갈 정도로 심한가를 어떻게 알 수 있냐 하는 것입니다. 병원에서는 황달이 가슴까지 내려오면 진찰을 받으라고 하지만 실제 가정 방문을 해 보면 아기 몸 전체가 노랗게 보여 언제 병원에 가야할지 모른다는 엄마들이 대부분입니다. 경험적으로 황달이 심한 아기들은 깨우지 않고 그냥 놔두명 5~6시간 계속 잠을 자서 탈수가 함께 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빌리루빈의 98%는 대변으로, 2%는 소변으로 배설되기 때문에 만일 아기에게 노란 황달기가 있다면 모유를 잘 먹여 빌리루빈이 빨리 배설되도록 도와주고, 혹 아기가 5~6시간 계속 잠을 자서 제대로 먹일 수 없는 경우라면 병원을 찾아 의사의 지시를 따라야 합니다.
이 글 공유하기
링크가 복사되었어요.








반가워요! 라플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