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5년간 AI 기술을 접목한 교정 장치들이 앞다투어 출시되고 있다. 그 중 가장 대표적인 것이 미국에서 처음 개발된 인비절라인 투명교정 장치다. 초창기에는 단순한 치열 교정에 한정됐던 이 장치는, 지속적인 기술 발전에 힘입어 이제는 난이도 높은 케이스에도 폭넓게 적용되고 있다.
특히 발치, 재교정, 비수술적 고난이도 증례처럼 복잡한 치료에 인비절라인을 적용할 때 CT(컴퓨터 단층촬영) 활용이 주목받고 있다. CT 촬영은 기존 엑스레이로는 파악하기 어려운 치조골의 구조, 치아 뿌리의 위치와 각도 등을 3차원으로 정밀하게 보여준다. 치료 시 치아와 치근이 잇몸뼈 안에서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는지 사전에 확인할 수 있어, 치료 계획의 정확도를 크게 높여준다.
CT를 활용한 치료 계획은 기존 엑스레이 중심의 2차원적 분석과 차원이 다르다. 눈으로는 확인할 수 없는 치조골의 구조와 내부에서 치아 뿌리의 상태, 위치, 각도까지 3차원으로 정밀하게 파악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입체적 정보는 발치 케이스, 재교정, 비수술적 고난이도 증례를 치료할 때 특히 빛을 발한다. 치조골 두께에 문 제가 있는 경우에는 CT가 제공하는 구체적인 데이터를 통해 교정 중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미리 예방할 수 있 다는 점도 큰 장점이다.
교정치료는 아주 미세한 차이에도 결과와 완성도가 달라진다. 치료를 계획하는 첫 단계부터 정밀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다양한 변수를 고려하는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지는 이유다.
글 정건성 치의학 박사·교정 전문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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