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로고 | LIFE&PLANNER 로고
← 임신·산전관리 칼럼 목록

[임신영 칼럼] 우리 아기 머리가 납작할 때.... 이것을 꼭 확인하세요!

[임신영 칼럼] 우리 아기 머리가 납작할 때.... 이것을 꼭 확인하세요!
ⓒ베이비뉴스

아기의 머리 모양이 한쪽만 납작하거나, 뒤통수가 전체적으로 평평해 보이면 걱정이 앞설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동시에 “크면 괜찮아지지 않을까?”, “자세 때문이겠지” 하고 조금 더 지켜보자는 선택을 하시는 경우도 많습니다. 문제는 이러한 ‘지켜보기’가 오히려 치료 시기를 놓치는 흔한 이유가 된다는 점입니다. 사두증과 단두증은 시간이 지나면 저절로 좋아질 것처럼 보일 수 있으나, 모든 아이에서 자연 교정이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며, 교정이 가능한 시기를 놓치면 이후에는 교정이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 사두증과 단두증이란 무엇인가요?

사두증과 단두증은 두개골이 외부 압력이나 성장 불균형으로 인해 납작하게 변형된 상태를 의미합니다.

· 사두증: 머리의 앞이나 뒤가 좌우 중 한쪽만 납작해진 경우

· 단두증: 양쪽 뒤통수가 모두 납작해져 머리가 좌우로 넓어 보이는 경우

이 외에도 머리가 앞뒤로 길쭉해지는 장두, 이마가 뾰족해 보이는 콘 헤드(cone head)와 같은 형태가 있으나, 실제 임상에서 보호자께서 가장 흔히 접하게 되는 유형은 사두증과 단두증입니다.

◇ “자세 때문이니까 괜찮다”는 생각이 위험한 이유

사두증과 단두증은 실제로 한쪽 방향으로 누워 있는 자세에서, 같은 부위에 지속적으로 가해지는 압력으로 시작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로 인해 부모님께서는 “자세만 조금 바꿔주면 괜찮아질 것”이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생후 수개월이 지나면 아기의 두개골은 점차 단단해지며, 이 시기부터는 교정 속도가 급격히 감소합니다. 즉, 초기에는 비교적 쉽게 좋아질 수 있었던 변형이 “조금 더 지켜보자”는 사이에 고착되어 이후 교정이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 왜 요즘 납작 머리가 많아졌을까요?

1990년대 이후 영아 돌연사 증후군을 예방하기 위해 아기를 등을 대고 재우는 수면 자세가 전 세계적으로 권고되었습니다. 이 수면 자세는 아기의 생명을 지키는 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였습니다. 다만, 동일한 방향으로 누워 있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그 결과 사두증과 단두증의 발생 빈도가 과거에 비해 약 7배 증가하였습니다. 따라서 안전한 수면 자세를 유지하되, 동시에 일상생활 속에서 머리 한쪽에 지속적인 압력이 가해지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사두증과 단두증은 어떻게 진단하나요?

두상 변형은 눈으로 확인하지만, 단순히 '눈대중'으로 판단하지는 않습니다. 특수 자나 3차원 레이저 스캔 등을 이용하여 객관적인 수치로 평가합니다.

· 사두증: 좌우 대각선 길이 차이가 6mm 이상인 경우 (15mm 이상일 경우 중증으로 판단)

· 단두증: 머리의 좌우 폭이 앞뒤 길이의 90% 이상인 경우 (95% 이상일 경우 중증으로 판단)

이러한 기준을 바탕으로 변형의 유무와 정도를 평가합니다.

◇ “크면 괜찮아진다”는 말, 언제는 맞고 언제는 아닐까요?

모든 납작 머리가 치료를 필요로 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단순 경과 관찰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 머리 비대칭이 점점 심해지는 경우

· 아기가 한쪽 방향으로만 고개를 두고 자려는 경우

· 얼굴이나 귀 위치의 비대칭이 함께 관찰되는 경우

이러한 상황에서는 “조금 더 크면 괜찮아질 것”이라는 말이 오히려 치료 시기를 놓치게 만드는 위로가 될 수 있습니다.

◇ 사경과 사두증·단두증의 관계

아기가 고개를 한쪽으로만 돌리는 모습을 보이면, 보호자께서는 단순한 자세 문제로 생각하고 지나치기 쉽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경우에는 출산 과정이나 태아기, 혹은 출생 직후에 아기의 목 근육에 문제가 발생하였다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고개가 한쪽으로 기울거나 돌아가는 ‘사경’이 있는 경우, 누워 있는 동안에도 한쪽 방향으로만 머리를 두게 되어 특정 부위에 압력이 집중되며 사두증이나 단두증이 동반되기 쉽습니다.

사경과 사두증이 반드시 항상 함께 나타나는 것은 아니지만, 임상적으로는 두 질환이 동시에 발견되는 경우가 매우 흔합니다. 사경이 있으면 아기가 한쪽 방향만을 지속적으로 선호하게 되고, 그 결과 같은 부위가 반복적으로 눌리면서 두상 변형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사두증이나 단두증을 계기로 병원을 방문하였다가 그 원인이 사경으로 확인되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두 질환은 함께 평가하고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두개골 조기 유합증은 반드시 감별해야 합니다

대부분의 사두증과 단두증은 뇌 발달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습니다. 그러나 드물게는 ‘두개골 조기 유합증’과 같은 질환이 숨어 있을 수 있습니다. 아기의 두개골에는 성장판 역할을 하는 봉합선이 있으며, 이 봉합선이 정상보다 이르게 닫히는 경우 머리가 특정 방향으로 자라지 못하게 됩니다.

· 이마 한쪽이 유난히 납작해 보이는 경우

· 눈이나 얼굴의 비대칭이 뚜렷한 경우

· 머리가 특정 방향으로만 자라는 양상이 관찰되는 경우

이러한 소견이 있다면 반드시 전문 진료를 통해 정확한 감별이 필요합니다.

◇ 치료는 언제 시작하는 것이 좋을까요?

아기의 두개골은 생후 6개월 이전에 가장 말랑한 상태를 유지합니다. 따라서 이 시기가 교정 치료의 가장 중요한 시기입니다.

▲ 자세 교정과 터미 타임

깨어 있는 시간에는 엎드려 노는 시간(터미 타임)을 충분히 제공하고, 잠잘 때는 머리 방향을 자주 바꿔 주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 두상 교정모(헬멧) 치료

두개골 조기 유합증이 없는 경우, 중등도 이상의 사두증이나 단두증에서는 두상 교정모 치료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생후 6개월 이전에 시작할수록 효과가 좋으며, 뇌 발달에는 영향을 주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 보호자께 꼭 드리고 싶은 말씀

사두증과 단두증에서 흔한 실수는 “조금 더 지켜보자”는 선택입니다. 아기의 머리는 말랑한 반죽과 같아, 초기에 개입할수록 모양 교정이 용이합니다.

· 납작한 머리 모양이 걱정된다면 생후 3개월 이전부터 관심을 가져주시기 바랍니다.

· 망설여질 때에는 전문가의 진료를 한 번 받아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의미가 있습니다.

보호자님의 작은 결단이 아이의 평생 머리 모양과 균형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글 임신영 재활의학과 전문의 (아주대 의대 재활의학교실) 📰 출처ㅣ베이비뉴스 원문 보기 ›

👶 아기 출생일만 등록하면 맞춤 정보로 찾아드려요 아기정보등록
우리 아기 필요한 모든 정보 찾아주는
라플 소개하고 해피박스 받고!
아빠, 예비맘·육아맘에게 공유!
나도, 초대받은 사람도 1,000포인트!

🩺 전문가 칼럼 임신·산전관리

[임신영 칼럼] 출산 탓일까, 질환 신호일까…아기 안면 비대칭 제대로 알기 임신영 · 재활의학과 전문의 [임신영 칼럼] 이유 없이 계속 우는 아기, 혹시 영아 산통일까요? 임신영 · 재활의학과 전문의 [임신영 칼럼] 신생아 머리가 혹처럼 부어 있어요 임신영 · 재활의학과 전문의 [임신영 칼럼] 아기 옷 선택 가이드... 꼭 알아야 할 기준들 임신영 · 재활의학과 전문의 [임신영 칼럼] 아기 목이 기울어요? ‘사경’일 수 있습니다 임신영 · 재활의학과 전문의 [임신영 칼럼] 허벅지 주름이 다르면 고관절 이형성증일까요? 임신영 · 재활의학과 전문의

칼럼 전체 보기

출산지원금 계산기

우리 아이 총 지원금 계산중앙정부 몫까지 더해 우리 아이가 받을 총 지원금

육아휴직 계산기

매달 얼마 받는지 계산출산휴가부터 복직까지, 매달 얼마 받는지 계산

국민행복카드 혜택비교

6개 카드사 혜택 비교국민행복카드 6개 카드사별 혜택과 특징

우리동네 어린이집

집 근처 정원·운영 형태집 근처 어린이집 위치와 정원, 운영 형태

우리동네 유치원

공립·사립, 학급·정원우리 동네 유치원의 공립·사립 여부와 학급·정원

우리동네 병원(평일/주말)

소아청소년과·산부인과소아청소년과·산부인과를 가까운 순서로

우리동네 약국(평일/주말)

가까운 약국·문 여는 시간가까운 약국과 문 여는 시간

우리동네 복지혜택

주거·교육·청년 혜택주거·교육·청년까지, 임신·출산 외 혜택 전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