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 엄마, 아빠들의 가장 큰 육아 고민으로 꼽히는 수면!
생후 1년은 신체와 두뇌 발달이 가장 빠른 시기라 질 높은 수면이 매우 중요해요. 밤잠은 늦어도 9시 전에 재우고 매일 같은 시간에 일정하게 재우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아이의 건강과 두뇌 발달에 도움이 됩니다.
찾아보면 ‘수면교육’ 에는 여러 방법들(퍼버법, 안눕법, 체크업, 쉬닥법, 아닥법 등)이 소개되어 있습니다. 제가 자주 접하는 질문 중 하나가 “어떤 수면교육 방법이 가장 좋은가요?” 인데요, 그 질문에 대한 답변은 항상 같습니다. “육아에 정답이 없듯이 ‘수면교육’ 역시 정답은 없기에 선택은 엄마, 아빠의 몫입니다. 그 선택이 우리 아이에게, 우리 가족에게 잘 맞는 방법이라면 가장 좋겠지요. 저는 개인적으로 우리 아이들이 울지 않고 행복하게 잠 들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
‘수면교육’, 왜 필요한가요?
‘수면교육’은 곧 올바른 수면습관을 만드는 것을 말합니다. 습관이란 한 순간에 습득되는 것이 아니라 수 차례의 반복을 통해 형성되지요. 따라서 우리 아이가 처음부터, 몇 번의 시도 만에 잘 자기를 기대하는 것은 부모의 욕심일 수 있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처음 가지는 되는 생활 습관은 곧 엄마, 아빠의 육아 습관이라고 할 수 있어요. 올바른 습관 형성을 위해서는 엄마, 아빠의 인내와 꾸준함 그리고 일관성이 필요합니다.
아이가 잘 자면 엄마 아빠가 경험하는 육체적 정신적 피로가 줄어들고 육아가 편해지는 것이 사실이지요. 하지만 그것이 ‘수면교육’의 첫 번째 목적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아직은 모든 것이 낯설고 미숙한 우리 아이가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엄마, 아빠의 역할이니까요. 이 시기 아이들은 스스로 잠 드는 법을 알지 못 합니다. 그러다 보니 피곤하고 졸리면서도 잠 들지 못하고 떼를 쓰고 투정을 부리며 엄마, 아빠를 힘들게 할 수 있어요. 그런데 잠 들지 못하는 아이도 얼마나 괴로울까요? 엄마, 아빠에게 도움을 청하는 아이의 신호를 외면하기 보다는 도와주고 기다려주세요. 물론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겠지만 아이는 자연스럽게 스스로 잠 드는 방법을 찾고 행복하게 잠 들 수 있게 됩니다.
생후 1년, 왜 잘 자야 할까요?
생후 1년은 우리 아이의 신체 발달이 가장 빠른 속도로 이루어지는 시기로 태어났을 때에 비해 체중은 약 3배, 신장은 20cm 이상 자랍니다. 즉 성장 골드 타임을 놓치지 않기 위해 질 높은 수면이 매우 중요한 시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시기 잘 자는 아이들은 면역력이 높고 건강합니다. 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수면이 아이의 두뇌발달에 영향을 친다는 연구들이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우리 아이의 뇌가 가장 활발하게 움직이는 때는 바로 아이가 REM수면(얕은 잠)에 들었을 때 입니다. 이 시기 아이들의 잠은 50~70%가 REM수면이기 때문에 쉽게 깨는 특징을 가지고 있지만 그만큼 뇌가 많은 활동을 하고 있다는 뜻이기도 하지요. 깨어 있는 동안 접한 새로운 정보들이 잠을 자는 동안에 정리되고 또 단기기억에서 장기기억으로 옮겨가면서 깨어났을 때 새로운 것에 호기심을 갖고 탐색을 더 잘 할 수 있게 됩니다.
꼭 지켜주세요!
■ 밤잠 시간
밤잠에 드는 시간은 늦어도 밤 9시 전으로 합니다. 성장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주는 호르몬이 밤 10시부터 새벽 2시에 가장 많이 분비되고, 잠들기 시작해서 1시간 후부터 호르몬이 분비되기 때문입니다. 밤잠 시간을 정하고 가능한 매일 그 시간에 잠들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밤잠 시간이 일정할수록 하루 일과가 규칙적으로 구성되고 안정적인 생활리듬이 형성되어 아이도 편안하게 잠들 수 있습니다. 또한 이 때 만들어 진 습관은 이후 밤잠 시간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아이들은 예측가능 하고 규칙적 인 것을 좋아합니다.
■ 잠자리 공간
부모와 같은 공간에서 재울 지 아이방에서 따로 재우는 것이 좋을지를 고민하는 부모가 꽤 많은데 이것 역시 정답은 없습니다. 문화마다 가족마다 선호가 다르고 양쪽 모두 장단점이 있으니까요. 같은 공간을 사용할 경우 아이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할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부모가 아이와 분리되지 못해 충분한 휴식을 취하지 못하거나 서로의 소리와 움직임에 잠을 뒤척이게 되는 단점도 있지요. 공간을 정할 때에는 아이의 질 높은 수면과 엄마, 아빠의 휴식을 위해 평균 귀가시간, 수면시간, 수면습관 등을 고려하는 것이 좋습니다. 잠자리 공간을 정했다면 가능한 밤잠, 낮잠 모두 그 공간에서 잘 수 있도록 합니다. 반복 경험을 통해 아이가 이 곳이 자는 공간임을 인식하면 편안함을 느껴 잠 드는 시간이 줄어들 수 있습니다.
■ 수면의식
수면의식은 아이에게 곧 ‘잠 드는 시간’ 임을 알려주는 신호와 같습니다. 따라서 아이가 예측할 수 있도록 매일 꾸준히 반복적으로 할 수 있는 활동들로 구성해야 합니다. 흔히 목욕과 마사지, 기저귀 갈기, 수유 순서로 이루어지는데 이 과정 속에서 특정 자장가나 백색소음을 들려주거나, 낮과는 다른 수유 장소를 정하거나, 조명을 낮추거나, 같은 그림책을 보여주는 등의 신호를 만들어 주세요. 이 때 아이를 흥분시킬 수 있는 활동적인 놀이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수면의식은 밤잠 시간 약 1-2시간 정도 전에 시작합니다. 반복된 수면의식 과정으로 밤잠에 들 시간임을 알게 되면 아이도 자연스럽게 수면 준비를 할 수 있습니다.
2026년 기준 · 최종검토 2026.09.05📰 원문 출처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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